이북리더기 쓰다가 태블릿으로 바꾼 결정적인 이유는? feat. 뮤패드 k8

이북리더기를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에 크레마 사운드에 밀리의 서재 어플 넣기 글도 썼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전자책 전용으로 8인치 태블릿을 구매하게됐네요. 아이뮤즈의 뮤패드 k8 제품으로요. 왜 갈아탄건지 지금부터 그 이유를 자세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북리더기 말고 뮤패드 k8 태블릿 구매한 이유
1. 구버전 지원 종료 문제
제가 생각하는 이북리더기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구버전 지원 종료입니다. 서랍에 짱박아뒀다가 생각날때 꺼내서 보면 지원종료여서 다운 받아둔 책만 읽을 수 있더라고요.(구독형 앱, 전자도서관 이용 불가능. 근데 이거 쓰려고 이북리더기 산건데…)
물론 전자기기라는게 오래되면 지원 종료되는거고, 서랍에 넣어둔 제 잘못입니다만 그래도 속상하더라고요. 내돈…!
근데 비슷한 시기에 구매한 제 갤탭은 잘 돌아가고 있어서 그냥 이북용 태블릿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어요.
2. 비슷한 가격으로 다양한 기능 지원
하… 위에 1번에 더해서 이번것도 제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북리더기라고 특별히 더 저렴하지는 않더라고요.
사용할때 버벅이는 느낌도 들고(특히 서점어플 로그인할때) 무조건 흑백에 다른 기능이 따로 없는지라 결국 비슷한 가격이면 그냥 전자책 전용 태블릿 제품을 구매하는게 낫겠더라고요.
아이뮤즈 뮤패드 k8 제품은 lte도 지원되고 컬러에 일단 태블릿이기 때문에 어플 쓰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심지어 10만원 후반대로 저렴함.
3. 덜 부담스러운 액정 내구도
폭신한 파우치에 조심히 담아서 다녔던만큼 사실 제가 사용했던 크레마 사운드 시리즈는 설탕액정으로 유명했어요. 물론 다행히 액정이 고장난적은 없었지만요.(근데 홀드버튼 이상으로 한번 수리 받았던적 있음)
탭으로 쓰니까 액정 파손에 대한 불안함은 적어서 좋았습니다.
이북용 태블릿 세팅해보기
하지만 이북리더기는 눈의 피로함이 적거든요. 그걸 똑같이는 못따라하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따라서 세팅해볼께요.
1. 취침 모드로 흑백 만들기

뮤패드는 안드로이드 순정이라서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랑은 메뉴 이름이 다르더라고요. 여기서는 ‘취침 모드’로 들어가서 설정해주시면됩니다.
루틴을 오전 12시 1분부터 오전 12시로 해두면 사용할때 계속 흑백모드로 나왔습니다. 물론 저 1분 사이에는 컬러로 나올 수 있을텐데 저때 딱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하면 뭔가 비슷한 느낌으로 세팅이 돼요. 물론 e잉크? 그게 아니라서 똑같은 느낌은 아닙니다.
2. 저반사 필름 붙여서 눈의 피로도 줄이기

지금 위의 사진은 필름이 아예 없어서 빛 반사가 있습니다. 기본 필름도 떼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여기에 저반사 필름을 붙이니까 확실히 반사가 덜돼서 눈이 덜 피로하더라고요.
공식몰에서 전용 필름을 파는데, 저는 그냥 다른 기종거를 잘라서 붙였습니다. 근데 그러지 않으시는걸 추천해요. 겁나 삐뚤빼둘하고 붙이기도 어렵더라고요. 제껀 기포가 엄청 들어감…
결론
저는 꽤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8인치라서 엄청 작을줄알았는데, 스마트폰이랑 비교했을때 막 그렇게 작지도 않고 시원하게 책을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렇다고 크기가 큰것도 아니어서 가지고 다니기에 정말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