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볓이 강해지는 여름만큼 글리터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 또 없습니다. 물론 연말에도 화려한 디자인이 잘 어울리지만 특유의 바다나 햇볓이 생각나는 맑은 디자인은 여름에 잘 어울리죠. 이번에 다이소 링링 매니큐어 머메이드2 제품을 구매해서 발라봤는데, 이게 일반 글리터랑은 다르게 독특하고 매력적이더라고요. 지금부터 자세한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다이소 링링 매니큐어 머메이드2 후기
글리터 특징: 비늘 느낌
머메이드라는 이름에 맞게 꼭 인어의 비늘같은 느낌입니다.
꼭 자개네일을 할 때 쓰는 재료처럼 불규칙한 모양으로 넓적한 내용물이 담겨있어요.
정면으로 보면 화이트 정도의 색으로 보이는데, 빛이 비춰짐에 따라서 색이 변합니다. 오로라 느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실외에서 햇빛을 받은 모습이 가장 화려하고 예뻐보입니다.
색: 밑색이 딱히 올라오지 않음
저는 이게 핑크빛 밑색을 가진 글리터 종류일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맨 손톱에 단독으로 발라보고 놀랐던게, 딱히 밑색이 올라오지 않았어요.
꼭 투명처럼 보입니다. 아주 약하게 생기를 더해주는 느낌은 있는 듯 하지만(물론 이것도 기분탓일 수 있음) 눈에 딱 보이게끔 색이 올라오지는 않습니다.
발림성: 좋음
내용물 조각이 뭉치지 않게 잘 발립니다.
솔직히 놀랐던게, 이렇게 매니큐어에 군데군데 알갱이가 들어가 있으면 손톱에 뭉쳐서 올라갈 위험이 크잖아요? 하지만 이건 잘 퍼집니다.
브러쉬 모양: 양끝이 둥글어서 쉽게 바를 수 있음
이걸 사용하면서 정말 좋았던게, 내장 브러쉬의 양 옆 모양이었습니다. 양 옆부분이 둥글어서 큐티클쪽 라인을 칠할 때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끝에가 네모난 브러쉬를 쓸 때에는 솔직히 바르는 사람의 스킬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이건 초보자에게 딱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왕초보를 배려하고 고민해서 만든 느낌이에요.
물론 바로 제가 그 왕초보임. 전 너무 좋았어요. 호감 만땅.
지속력: 생각보다 오래감
제가 사실 베이스 코트도 안바른 완전 쌩 손톱에 바른건데요. 이게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대략 5일 이상은 까짐 없이 유지가 된 것 같네요. 물론 이걸 작성하는 중에도 손톱에 잘 붙어있고요. 까짐은 있기는 했지만, 저는 유지력을 올려주는데 도움이 될 베이스, 탑 코트를 하나도 바르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탑코트를 발라주시면 조금 더 오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글리터가 포함되서 퀄리티를 올려주는 위드샨 탑코트 리뷰
단독사용시 탑코트 필수
의외로 다른 색상 매니큐어 없이 이것만 발라도 화려하고 깔끔해서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단독으로 사용하실거면 꼭 탑코트를 발라주세요.
글리터 조각 때문에 표면이 거칠게 마무리가 됩니다. 아무래도 삐죽삐죽 올라오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걸 매끈하게 덮어줄 필요가 있더라고요. 물론 저는 귀찮아서 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