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매콤한 음식을 먹으면서 음료수나 맥주를 마시면 그날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더라고요. 옛날엔 짱구아빠를 이해 못했는데, 이젠 이해하게 되버렸… 아무튼 저는 술보다는 음료수지만 함께 곁들일 안주(따지자면 안주는 아닌거지만 편의상 안주라고 부를께요.)를 찾아봤는데요. gs25 김말이튀김범벅 제품이 자꾸 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먹어봤는데, 이거 진짜 맛있었습니다. 지금부터 리뷰를 시작할께요.
gs25 김말이튀김범벅 후기
바삭함은 못느낌
이건 솔직히 가장 중요할 것 같아서 먼저 말씀드릴께요. 이게 포장지에는 바삭하다고 써있었지만, 눅눅한편이었습니다.
솔직히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했던게, 떡볶이 소스에 버무려진 김말이 튀김이거든요.
아무튼 저는 대체 왜 바삭하다고 써놨는지 잘 모르겠어요. 메뉴 특성상 바삭함이 유지되기 어렵지 않나요? 오래도록 소스에 담궈두면 튀김 할애비가 와도 눅눅해질듯…
의문이었지만 맛은 있으니까 괜찮았습니다.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인 매콤한 소스
솔직히 전자렌지에 돌린 다음에 꺼내고 나서 살짝 실망을 했었거든요. 참 눅눅해보였어요.
근데 한 입 먹자마자 바로 그 생각을 철회했습니다.
진짜 맛있는 떡볶이 맛인데, 엄청 꾸덕해서 밍밍한 느낌도 아니고 매콤해서 먹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평소에 매운걸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푸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었습니다. 막 불닭수준은 아닌데, 매콤하기는 했어요.
매콤달콤한데 어른 타겟인듯한 매운맛
매콤달콤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매운맛이 강해요.
제가 어린이는 아니지만 매워한걸 보면 이건 어린이분들이 드시기엔 과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불닭만큼 계속 ‘맵다!’ 이런 느낌은 아닌데, 마지막에 훅 오기는 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근데 오히려 이 부분때문에 눅눅함이 많이 가려져요. 또, 김 특유의 비릿한 맛도 가려지고요.
김말이 특유의 비린맛이 있기는 함
김말이에서도 두가지로 나뉘죠. 비리지 않은 고소한 녀석들과 김 특유의 비린향이 나는 녀석들로 말이죠. 이건 후자입니다.
그래도 양념이 굉장히 꾸덕한 타입이라 진한 맛에 가려져서 잘 느껴지지는 않아요. 강한 소스덕분에 별로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런 부분을 싫어하시면 참고해주세요.
조금은 아쉬웠던 적은 양
갯수를 세어보니까 딱 6개만 들어가있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적기는 했어요. 맛이 없었다면 별로 상관을 안했을 것 같은데, 이게 콜라 계열의 음료수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너무 잘어울렸거든요.
맛있게 먹고 있는데, 양이 적으니까 먹으면서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혼자서 가볍게 드실 목적이면 적당할 것 같기는 하네요.
대신 배를 채울 목적의 안주를 찾으시면 단독으로 드시는 것 보다는 다른 것도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아쉬울때 비기: 다른 음식을 소스에 묻혀서 먹기
너무 아쉬웠던 저는 함께 구매한 핫바를 튀김범벅 소스에 담궈서 먹었어요. 이렇게 하니까 핫바도 더 맛있어지고, 소스도 다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집에 김말이가 있으면 그걸 더 뎁혀서 같이 먹었어도 좋지 않았을까싶네요.
평소에는 노브랜드 고추김말이 제품을 냉동실에 쟁여두는데, 이때에만 똑 떨어졌었거든요.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