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grn 다이어트 단기 프로젝트가 끝났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건강기능식품은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기대가 됐는데요. 지난 2일차 리뷰때도 전날과 비교해서 다른점이 체감 됐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도 역시 달랐습니다.
grn 다이어트 3일차 후기
지난 2일간 느꼈던 것과 많이 다른 점은 식욕과 배변(…)활동의 변화인 것 같습니다.
grn 다이어트 식욕의 변화
쓰리데이즈 분홍이 초록이를 마신 이후로 가장 식욕이 줄어들었습니다. 오늘은 아침겸 점심으로 어묵탕을 먹었는데, 어묵 3개를 먹으니까 배가 부르더군요. 이런적은 50kg이 넘고 처음입니다.
원래 어묵을 8개까지도 먹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3개째부터 포만감이 들어서 그만 먹게 되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김말이 튀김과 미니 만두 튀김도 각 1개씩을 먹으니 입맛이 사라지더라구요. 조금 신기했습니다.
추측 1. 그간 위장이 줄었다.
가장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게, 앞선 2일간 (강제로)적게 먹어서 그만큼 위장이 쪼그라든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근거
제 과거를 생각해보면, 43kg~46kg을 유지하던 시절에 이렇게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자연스럽게 소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45kg~49kg사이에는 순살치킨 반 마리를 다 먹을 수 있었구요. 50kg이 넘고 부터는 순살 치킨이면 3/4마리는 혼자서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입맛이 없는 게 딱 40kg중반을 유지할 때의 그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어떻게 해도 입맛이 계속 돌아서 50kg아래로는 어림도 없었는데, 이렇게 위장이 줄은 상태를 유지하면 군것질로 인한 살을 뺄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추측 2. 정말 식욕감소에 도움을 줬다.
어쩌면 정말로 식욕을 감소시키는데, grn이 도움을 줬을수도 있습니다. 인증을 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니까요. 하지만 도움을 받았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리기는 곤란한게, 제가 입증을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릴께요. 감정상태, 다이어터로써의 자각,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지 않은 처절한 마음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을 수 있어서 확답은 드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위의 요인들을 만들어 준건 분홍이, 초록이긴 합니다.
배변활동 변화
정말 이전과는 달랐습니다. 원래 먹다보면 적응이 되는 걸까요? 어제 2일차 후기에서도 그 전날에 비하면 횟수가 줄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총 2번밖에 가지 않았습니다. 적응이 된건지 아니면 원래 마지막으로 갈수록 화장실에 덜 가는건지 궁금하긴 하네요.
아무튼 오늘은 덜 곤란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제가 1일차에 푸룬을 마셨을 때와 비슷하다고 말씀드렸는데, 푸룬 주스를 3일 연속으로 마실 때에도 이러는지 나중에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grn 다이어트 체중 변화
아이러니하게도 다시 53.2kg으로 체중은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원래 53.5kg정도인데 최종 300g은 빠졌네요. 역시 이전에 추측했던데로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했던 것은 왕성한 배변활동때문인 것 같습니다.
총평
3일만에 엄청난 효과를 본다면 오히려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중간에라도 멈췄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몸무게 숫자보다는 군것질을 줄이고 제 기준 폭식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을 받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요인들을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1년에 두 번 정도는 도전해볼 생각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