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여름 쿨톤 라이트입니다.
한동안 자칭 웜톤인으로 살았던 전적이 있어서 제게는 웜톤용 메이크업 제품이 굉장히 많지만 말이죠.
» 아멜리 뱀파이어 쿨톤이 사용해본 후기
그런 저에게 큰 마음을 먹고 마련했던 크리니크 멜론팝 제품이 이제는 고민에 휩싸이게 만드는 제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부터 실제로 보는 색상은 어떤지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크리니크 멜론팝
그리고 여쿨 라이트
본래 크리니크 멜론팝은 봄 웜톤에게 잘 어울리기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저는 가을 웜 톤이고 싶지만 봄 웜 라이트 톤이 아닐까 고민을 했던 사람이었기에, 큰 마음을 먹고 마련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쿨 톤이었던 저에게는 더워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고마운 녀석이 되어버렸죠.
이것을 바르면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홍조 혹은 더워서 땀을 흘리기 직전인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제품탓은 아니고 저와 톤이 맞지 않았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 입니다.
+추가수정) 오히려 이 점을 활용해서 건강한 느낌의 메이크업 룩을 연출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웜톤 중 라이트 톤을 같이 사용해도 워스트는 아니라도 진단을 받았었는데, 신기하게도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맞지 않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멜론팝 실물
색상은 제품의 색과 동일하게 나옵니다. 대신 피부에 얹으면 혈색이 돌았을 때의 색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예전에 복숭아처럼 뽀얗지만 사랑스럽게 화장을 하는 것이 트렌드였는데, 딱 그 느낌입니다.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웜톤 분들이 사용을 하시면 예쁠 것 같은 색입니다.
단, 저와 같은 쿨톤에게는 더워 보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뽀얀 느낌이 아니라 혼자 한여름 땡볕에 있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추가) 오히려 이점을 이용해서 건강한 느낌으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크리니크 멜론팝
간단소개
- 2023년 8월을 기준으로 27,000원에 구매를 하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베이크드 타입이라 일반 블러셔와 다르게 맑은 느낌으로 얇게 발색이 올라옵니다.
- 그래서 수채화 느낌으로도 유명하죠.
- 실제로 문질러보면 확실히 일반 제품을 손끝으로 쓸어볼 때와 다른 느낌입니다.
- 가루날림이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용량은 3.5g이고 가격에 비하면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랜 시간이 지나면 가장자리부터 수축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 이러다가 제 멜론팝은 사라질 것 같네요. 아쉽습니다.
- 손가락으로 바르셔도 되고, 브러쉬로 바르셔도 되는데 발색을 더 강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파운데이션 퍼프 스펀지를 이용해서 바르시면 됩니다.
- 제 코에 향은 강하지 않습니다.
- 베네피트의 블러셔들은 특유의 향이 강해서 기분좋게 사용했는데,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반면 이 제품은 그 정도로 향이 나지는 않아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제 코에는 상큼한 시트러스향이 나는데, 오래되서 그런건지 원래 이런건지 구분을 할 수 없습니다.
마치며
크리니크 멜론팝 제품은 제형 특성상 굉장히 맑게 물들듯이 발색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색상도 다양하구요. 가격도 용량에 비하면 비싼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반드시 퍼스널 컬러에 맞게 구매를 해주세요. 저는 지금 관상용으로 활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