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베이스 프렙 솔직 후기 글로우 안어울리는 사람이 쓰면?

정말 유명한 화잘먹템이 있습니다. 바로 연작 베이스 프렙 제품인데요. 생각보다 비싸서(3만원 이상이었던것으로 기억) 안쓰고 버티다가 이번에 구매를 해봤습니다. 제가 봤던 거의 모든 후기가 좋았는데, 제 얼굴에서는 약간 갸우뚱한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물론 그걸 다 덮을만큼 다른 장점이 뛰어나서 계속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솔직한 후기를 말씀드릴게요.
연작 베이스 프렙 발라본 첫인상
물광일까 기름광일까

연작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은 물광, 수분광으로 굉장히 유명하더라고요. 피부가 엄청 좋아보이게 도와준다고 진짜 유명했는데요. 외부활동을 하다가 본 제 얼굴에서는 물광이 아니라 솔직히… 진짜 솔직히 개기름으로 보였습니다.(참고: 바르자 마자는 예쁜 윤광느낌으로 마무리. 시간이 지나면 조금.. 기름광느낌…)
참고 : 저는 연작에게 유감이 없습니다. 그저 제 솔직한 개인적인 후기에요. 피부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니 그냥 제 개인적인 경험담정도로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별로 티가 잘 안나는 것 같은데, 위에 제가 올린 사진에서 코 옆을 봐주세요. 그림자가 지는 부분인데도 반짝반짝한 느낌이에요. 저같이 글로우한 피부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곤란한 제품입니다. 전체가 다 번쩍번쩍해지거든요.
추가합니다. 광이 돌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에는 파우더로 살짝 눌렀더니 뭉치지도 않고 전보다 괜찮더라고요.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외에도 함께 뿌렸던 스프레이타입 연작 프렙의 양을 줄였더니 좀 더 제가 원하는 느낌으로 연출이 됐습니다. 같이 사용하시는 제품이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계속 쓸 수 밖에 없는 이유
이쯤되면 의아하실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수분감이나 광으로 유명한 메이크업 베이스인거 알고 구매한거 아닌가? 그러고서 왜 그걸 단점이라고 보는거지? 라고 말이죠.
맞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후기로 남길까 고민을 꽤 했어요. 솔직히 알면서도 구매한 제 탓이 크니까요. 근데, 정말 유명한 제품인만큼 저와 비슷한 분들이 구매를 하실때 참고를 하실때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서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1. 부정할 수 없는 예쁜 피부표현
광나는 피부가 안어울리지만 계속 쓰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피부표현이 예뻐요.
솔직히 여태까지 살면서 메이크업 베이스를 굳이 발라야하나 필요성을 못느꼈는데요. 이걸 발라보고 ‘아 이래서 사람들이 메베를 꼭 바르는거구나’ 이해를 하게 됐습니다.
낮잠을 푹 자고 일어나서 기름이 살짝 올라오면 그때만큼 메이크업이 예뻐보일때가 드물죠. 딱 그 느낌으로 연출이 됩니다.
화장하고 잠들면 피부에 안좋다던데, 이걸 바르면 그 예쁜 느낌을 내줘서 마음에 쏙듭니다.
2. 지속력 압도적으로 좋음
지속력이 눈에 보일정도로 좋았습니다.
저는 지금 마스크를 쓰고 생활을 하는데요. 그렇게 9시간 이상 있는데도, 베이스 사라짐이 확실히 덜합니다.
평소에 살구색 선크림(다이소 비프루브 톤업 커버 선크림 붉은기 커버 파데프리 괜찮을까?)이나 bb크림을 주로 바르는데 마스크에 닿다보면 결국 다 지워져있었거든요. 그래서 가족들이 화장을 좀 더 진하게 해보는건 어떻냐고 할 정도였어요.
근데 이 연작 프라이머 제품을 바르고 나니까 집에 돌아와서 얼굴을 보자마자 화장 예쁘게 잘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그정도로 차이가 나게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3. 화장이 잘 먹음
겉도는 것 없이 밀착이 잘되는 느낌입니다. 사실 원래도 밀착력이 좋은 제품들만 사용 했어서 크게 느끼지는 않고 있지만 바를때 쫩쫩 잘 붙는 느낌이에요.
결론
글로우한 피부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 극혐이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못하겠습니다. 거울보고 코 전체에 도는 광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추가로 수정합니다. 광이 싫은 부분에 따로 파우더 처리를 하거나 얇게 바르는 방식으로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광은 괜찮으면서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쓰면 쓸수록 진가를 알게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