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화장이 두꺼울수록 답답하고 찝찝한 기분이죠. 그렇지만 다른건 다 생략해도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피부가 타는 것뿐만이 아니라 광노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뷰티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써 되게 많은 선크림을 써봤는데 이번에 구매한 제품이 신기하길래 바로 달려왔습니다. 지금부터 에딧비 톤업 선세럼 제품의 리뷰를 시작할께요.
에딧비 톤업 선세럼 광채 피부템 후기
알갱이가 있는 제형
옛날에 유행했던 cc크림 기억나시나요? 그게 알갱이가 들어가 있어서 바르면서 점점 본인의 피부톤에 맞춰서 색이 변한다는 그런 제품이었거든요. (참고로 그냥 제 기억이지 정확한건 아님. 그땐 화장을 안하던 어린 시절이었어요.)
이게 약간 그런 타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상한줄알았는데(이런 표현 죄송…) 더 짜보니까 원래 이런거더라고요. 층이 분리된게 아니라 걍 제품 자체가 그런거였어요.
이걸 얼굴에 바르고 문지르면 그때부터 위화감 없는 톤업 크림 스타일로 변합니다.
커버력 없음
애초에 ‘톤업’ 선세럼인만큼 커버력은 없었습니다.
제가 요즘에 매우 잘 사용하는 다이소의 선크림과 많이 다르더라고요.
>> 커버력 있는 저렴한 다이소 선크림 후기
잡티나 모공이 잘 보이지 않는 분들이 가볍게 사용하기 좋아보였습니다. 저는 단독으로 쓰기엔 무리가 있었어요.
광채 피부 연출 가능
보정 없이 정말 에딧비 선세럼만 단독으로 발라준 후의 모습입니다. 매트보다는 광채가 도는 타입이죠?
실제로 봤을 때에도 전혀 건조하지 않고 광이 도는 느낌이었습니다.
톤업크림중에는 간혹 무기자차 선크림처럼 뻑뻑하면서 굉장히 매트하게 표현이 되는 제품들이 있고는 하는데, 이건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특수성때문에 얼굴 외곽쪽은 파우더 처리를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확실한 톤업 기능
위에서 보여드린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보라색 알갱이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노란빛이 도는 얼굴을 화사하게 톤업시켜줍니다.
노란색의 보색이 보라색이므로, 보색 컬러 코렉팅의 효과로 확실한 톤업이 됩니다.
근데 이게 좀 하얗게 떠보일 수 있어서 이후에 파우더 처리를 할 때 투명파우더를 써야하더라고요. 파우더까지 톤업이 되면 진짜 목이랑 완전 분리됩니다.
양조절이 쉬운 펌프타입
튜브타입이 대다수인 선블록 제품들 사이에서 생소한 펌프타입이라서 인상이 깊었는데요. 이게 편한 부분이 확실히 있더라고요.
딱 한펌프만 짜내면 얼굴 전체에 알맞게 바르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바쁠때 쉽게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얼굴이 평균사이즈가 아니라면 오히려 양조절이 더 힘들 수 있을 것 같기는 해요. 그럴때에는 펌프로 양조절을 해야하는데, 그럴거면 차라리 튜브가 더 쉬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