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물가에 아이스크림도 생각보다 비싸졌는데요. 이번에 이마트 노브랜드에 방문을 했다가 신상 대용량 하드바를 발견했습니다. 딱 봐도 유명한 생귤탱귤을 타겟으로 한 것 같길래(물론 제 뇌피셜임) 살짝씩 비교해보면서 어떤지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노브랜드 오렌지 아이스크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노브랜드 오렌지 아이스크림 맛, 식감 후기
유명 제품과 비교했을 때의 특징
- 오렌지 베이스 추정
- 쫀쫀 보다는 아삭한 식감
- 단맛 보다는 신맛
유명한 제품이랑 비교를 했을때 더 도드라진 특징은 위의 3개 였거든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한번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1. 오렌지 베이스 추정
색부터 굉장히 강렬한 형광빛 오렌지 색입니다. 대놓고 주황색이에요.
노란빛도는 귤색 뭐 이런게 아니라 쌩 오렌지입니다.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만 오렌지 느낌이 나는건 아니고 맛도 그랬어요.
약간 한라봉이나 천혜향 아니면 오렌지같이 두껍고 큰 크기의 과일을 먹는 느낌인데, 껍질 특유의 쓴듯한 맛도 함께 살짝 나더라고요. 참고로 제 입에는 과일을 먹는 느낌보다는 과일 맛과 향을 재현한 시럽느낌이었습니다.
먹었을 때 ‘으악! 써’ 이런 느낌은 아니고 그냥 ‘씁쓸한 끝맛이다.’ 이런 느낌이에요. 가족들은 부루펜 맛이라고 표현을 해줬습니다.
너무 달지 않기 때문에, 상큼한 맛과 적당한 단맛 아이스크림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냉동실에 쟁여두고 하나씩 꺼내먹기 좋습니다.
2. 아삭한 식감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조금 더 작은 얼음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쓰면서도 이게 뭔 소린가 싶으니 더 자세하게 말씀을 드릴께요. 뭐랄까 쫀쫀한 얼음을 쪼개서 먹는 느낌 보다는 아삭한 얼음을 씹어서 먹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이것도 사람마다 평이 갈릴 것 같기는 합니다. 가족들은 유명한 귤맛 하드바 그거(‘생’으로 시작하는 제품)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했거든요.
하지만 제 입에서는 옹골차게 뭉쳐있는 아이스크림을 어금니로 씹어서 먹는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3. 단맛 보다는 신맛
웬지 타겟으로 한 것 같다는 그 제품과 확실히 달랐던 부분입니다. 제 입에는 단맛 보다 새콤한 신맛이 강했어요.
저희 집에 신맛을 잘 못드시는 가족이 있거든요. 그분은 한입 드셔보시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셨습니다. 신거 못드시면 다른 제품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대신 새콤함을 좋아하신다면 꽤 만족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취향인만큼 개인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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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결론
솔직히 독특함이나 특별함은 없지만 그만큼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대신 인공적인 오렌지 향을 싫어하신다면 좋아하지 않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 아쉬운 점을 상쇄해주는 가격과 양에 저는 여름에 잘 사먹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