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의 보물창고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또 신박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지난번에는 대형 테니스공(알리 강아지 장난감 대형 테니스공 이용해서 반려견과 놀아본 후기)을 구매했는데, 이번에는 아주 귀여운 녀석을 데려왔죠. 바로 용가리 너겟 쿠션 제품입니다. 원래 공룡 베개일텐데 그냥 튀김을 닮아서 그렇게 다들 부르시더라구요. 지금부터 실물 리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용가리 너겟 쿠션 실물 후기
크기
사진에서와 같이 손바닥 높이와 비슷합니다. 참고로 저는 손이 작은편이에요.
제가 작은 사이즈를 구매한건 아니었고 최대한 큰 사이즈로 구매한건데, 바디필로우는 커녕 그냥 베개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치수를 제대로 안보고 그냥 막연하게 생각을 했어서 받아본 다음에 솔직히 당황했어요. 끌어 안고 잠들려고 했는데 너무 작아요.
재질
상세페이지에서 볼 수 있던 것처럼 뭉친 털 원단이 사용됐어요. 예상할 수 있었던게 아무래도 튀김의 느낌을 내려면(이제 용가리라는게 오피셜처럼 느껴짐) 부드러운 벨벳 타입 원단보다는 이런 뭉쳐있는게 더 낫죠.
보드라운 느낌은 없지만 절대로 거칠지는 않으니 괜찮았습니다. 그냥 재현이 잘 된 인형이라고 생각하면 맞을 것 같아요.
귀여움
생각보다 작았던 크기에도 만족할 수 있었던 이유이자 제가 구매를 결심했던 이유죠. 상당히 귀엽습니다. 실물로 보니까 더 귀여워요.
저는 목이 긴거랑 스테고사우루스(추정)를 샀는데, 두개를 놓으니 약간 용가리정식같고 좋네요.
볼 때마다 씨익하고 웃게 됩니다.
실용성
솔직히 실용성에서는 낮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어요.
베개로 사용하기 애매함
베개로 사용하기 꽤 곤란한게 쓰라고 하면 쓸 수는 있는데, 네모난 거에 익숙해져있는지라 어색하기는 합니다.
바디필로우로 사용하기 애매함
일단 품에 끌어안을 수는 있지만 다리를 편하게 올리지 못합니다. 바디필로우로는 곤란하고 쿠션, 인형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치며
그저 귀여움과 독특함에 모든 것이 쏟아 부어져 있는 용가리 너겟 쿠션이었습니다. 저는 신기한 것을 사는 걸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저랑 비슷하시다면 만족하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