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번 마라탕을 먹어 본 다음에 생각보다 맛이 있어서 놀랐었습니다. 짬뽕과는 또 다른 얼큰하면서 살짝 새콤한 그 맛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근데 생각보다 비싸기도 하고 집에서 멀기 때문에 쉽게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와중에 편의점에 가보니까 컵누들 마라 제품이 나왔더라구요. 바로 먹어봤는데 이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컵누들 마라 솔직 후기 및 정보
참고로 저는 편의점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컵누들을 파는 곳에서는 다 팔 것으로 생각됩니다.
맛
기본적인 마라탕 맛입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완전히 마라탕의 그 맛은 아닌데, 향이 비슷하게 납니다.
저는 땅콩소스가 많이 들어가고 향신료는 적게 들어간걸 선호하는데(사실 마라의 새콤한 향이 너무 강하면 잘 못 견디는 편) 이건 아주 딱 입니다. 바꿔서 얘기하면 진한 마라의 향을 기대하시면 완전히 만족하시기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 처음으로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한두푼 하는 것이 아니라서 시험삼아 먹어보기엔 부담스러운게 사실인데 그럴 때 컵누들로 한번 간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노브랜드 마라탕 컵라면?
참고로 노브랜드에서 판매했던 제품이 있었는데, 그건 비추천드립니다. 먹다가 포기했습니다.
그건 실제 마라탕과 다르기도 했고 맛도 초심자에게는 무리가 있겠더라구요. 노브랜드에 유감은 없습니다. 그저 개인적인 후기일 뿐…
실제 마라탕과 비교
음식점에서 시켜먹는 것과 정말 똑같냐고 물어보신다면 솔직히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닮았는데 70%정도만 닮았다고 해야할까요. 아무래도 음식점에서 먹으면 원하는 재료를 넣어서 끓여서 먹는 것이기 때문에 각자 맛도 약간씩 달라지고 소스에 따라서도 조금 변합니다.
하지만 이건 마라의 향은 솔솔 풍기는데, 건더기로는 건두부 정도만 들어가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같은 맛을 재현하는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컵누들 매콤한 맛과 마라탕의 중간 정도라고 생각해주시면 맞을 것 같네요. 중국당면이 아닌 일반 얇은 당면이 들어가 있어서 더 중간으로 느껴집니다.
가격
저는 편의점에서 세일을 하나도 받지 못한 상태로 구매하는 바람에 1,800원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물론 저렴하다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묶음 상품으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세일을 할 때를 노려주세요.
요즘 물가가 점점 오르는데 절약할 수 있는 곳에서는 절약을 하는 것이 나중에 가지고 싶은걸 구매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마치며
평소에 매콤한 맛만 주로 먹었는데 가끔은 마라맛을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문점에서 비싸게 사먹기 부담스럽거나 아주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 먹기 딱 좋아서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