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관리나 왁싱 등의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국가 자격증에 관심이 많으실 겁니다. 네일을 뺀 나머지를 모두 합격한 사람으로써 지금부터 피부 미용사 자격증 난이도 및 후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피부 미용사 자격증 난이도 솔직 후기
전공자라면 덜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저는 비전공자로써 실기 시험을 준비하려니까 불안하고 스스로에게 확신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합격을 했기 때문에, 저와 비슷하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알아두시면 좋을 부분들이 있어서 그 점을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난이도에 대한 주관적 평가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필기와 실기 모두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이는 사람마다 다른데, 유형에 따라서도 나뉘는 것 같습니다.
쉽다고 여기는 타입
평소 과정형 평가에 강한 분들이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저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에 강해서 그런지 메이크업은 굉장히 어려웠는데, 피부는 좀 더 수월했습니다.
어렵다고 여기는 타입
평소 결과형 평가에 강한 분들은 어렵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부 미용사 시험 자체가 석고 마스크팩이나 왁싱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결과물이 눈에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과정이 더 중요한데, 결과물에 강하셨다면 조금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피부 미용사 필기 난이도
평소에 피부관리에 관심이 많았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평소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셨는지에 따라서 난이도가 다를 것 같은데, 저는 다른 시험들보다 필기에서는 난이도가 가장 낮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부분은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모르는 부분을 위주로 이론을 읽으며 공부했지만, 위생 파트는 법과 관련된 것이라 그냥 한번 읽어보고 운에 맡겼습니다.
솔직히 기도메타라서 이 방법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고, 차라리 제가 헤어(일반)와 메이크업 시험에서 사용했던 아래의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거꾸로 공부하기
문제부터 풀고 틀린 부분의 이론을 다시 공부하는 방식인데, 공부할 수 있는 기간이 짧고 점수 컷이 있는 시험을 볼 때 효과적입니다.
이론부터 차근차근 읽는 것이 도움은 될 것 같지만, 솔직히 저는 법을 읽어도 머리에 안 남길래 합격을 위해서 이 거꾸로 공부법을 했습니다.
피부 미용사 필기 책 추천
저는 평소에도 참고해서 보기 위해서 크라운 출판사 책 중에서 이론 부분이 자세하게 나와있는 책으로 공부를 했는데, 그냥 핵심요약에 기출문제 위주로 구성된 책을 더 추천드립니다.
똑같은 크라운 출판사에서 기출위주의 얇은 책이 있습니다.
피부 미용사 실기 난이도와 후기
저는 다른 분야보다 피부의 합격 점수가 높았고(68점-미용사 실기에서 68점이면 고득점임), 들인 시간 대비(3개월) 빠르게 합격을 할 수 있어서 난이도가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시면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학원과 독학?
저는 학원에 다녔습니다. 아예 기초적인 것부터 배워야 했기 때문이죠. 웬만하면 학원에서 선생님께 배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에서 말씀드릴 부분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주의해서 준비할 부분
자세와 동작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세가 어정쩡하거나 동작이 매끄럽지 않으면 숙련도가 굉장히 낮아보입니다. 그래서 학원을 추천드린것이고요. 일단 선생님께서 자세를 잡아주시기도 하지만, 선생님의 시범 자세와 주변 학원생 분들의 자세를 참고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자세와 동작은 한번 굳어지면 다시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익숙해지기 전에 고칠 수 있는 학원을 추천드립니다.
시험을 쳐보면 결국 옆자리와 주위 사람들과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제 경우에는 시험을 다 치르고 나서 옆자리 분께서 ‘왜 이렇게 잘 하세요? 혹시 어느 학원 다니세요?’ 라고 물어보셨을 정도로 학원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같은 수험자끼리도 눈에 보일 정도이니 감독관님들께는 더 잘 보였을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FM 대로
이 부분도 너무 중요합니다. 매뉴얼 테크닉의 동작같이 선생님들마다 다르게 알려주시는 부분이 아니라 사소한 것들이 해당됩니다.
시험을 준비하다보면 인터넷도 많이 찾아보고 유튜브와 주변분들의 말도 많이 듣게 됩니다. 그럴 때 수험자의 편의에 맞춰서 변화된 방법을 접하실 수 있는데, 저는 최대한 실기 책과 공단에서 안내하는 기준에 맞춰서 준비를 했습니다.
정석의 장점
그냥 FM그대로 준비를 하시면 혹시 감점이 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돼서 편합니다. 그리고 연습량이 충분히 받춰줄 때 결국 가장 완성도가 높고 편한 방법은 정석(FM)대로 하는 것 입니다.
충분한 연습량
연습을 충분하게 하는 것은 어떤 시험에서든 기본으로 요구되는 것입니다. 저는 집에서도 비슷한 환경으로 연습을 하고자 피부 연습용 베드도 구매를 했었는데, 아직까지도 집에서 가족들 얼굴 관리를 해줄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뉴얼 테크닉과 연습
연습량이 눈에 보이는 것이 제 기준으로는 매뉴얼 테크닉 연결 동작의 매끄러움과 모델링 팩인 것 같습니다. 동작을 외우는 것은 조금만 시간을 쓰면 외울 수 있지만, 동작간 매끄러움은 연습에서 나옵니다.
팩과 연습량
모델링팩도 연습량이 확 티가 납니다. 제가 시험을 봤을 때, 도포를 끝내고 자리에 앉으면서 우연히 보니 저를 제외하고는 모두 도포 중이었습니다.
물론 결과물이 어느정도 받쳐줘야 하지만 이런 능숙함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제가 다닌 학원에서는 속도가 느린 편이었습니다. 학원의 다른 분들이 연습을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위생
지키지 않으면 감점이 되는 요소이므로 최대한 꼼꼼하게 지켜주셔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스프레이 타입의 알코올 소독제만 사용했습니다. 연습때 하던 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그냥 기본적인 위생이 지켜졌다면 추가로(스프레이로 닦고 또 알콜솜으로 닦는 등)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과제 전 후, 모델에게 닿기 전 손 소독 등은 꼼꼼하게 했습니다.
마치며
국가 자격증이라서 절대로 만만한 자격증은 아닙니다. 하지만 충분한 연습과 제가 말씀드린 부분을 유념해주시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웬만하면 학원을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