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작가님의 농담곰을 좋아하던 저는 치이카와 작품의 우사기 캐릭터에게도 빠졌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여행갔을 때에도 굿즈를 따로 구매했는데(나고야 파르코 백화점 치이카와 랜드 우사기 굿즈 장지갑, 머그컵) 국내에서도 문구점에서 많이 보이더라고요. 지금부터 치이카와 우사기 알파 문구 굿즈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치이카와 우사기 알파 문구 굿즈 후기
참고로 저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지하상가에 있는 알파 문구점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깜찍한 먼작귀 토끼 도장
편의점에서 가끔 마주쳤던 10가지 종류의 도장을 이번에 사봤습니다. 딱히 쓸 곳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꾹 참고 넘겼는데, 결국 구매했네요.
도장의 색상은 손잡이 색과 동일하고 총 5가지입니다. 디자인은 각자 달라서 총 10개네요.
초반에 잉크 잘 안 나옴 주의
종이에 바로 찍었더니 군데군데 덜 찍힌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럴 때에는 입김을 ‘하’하고 약 3초간 불어주면 조금 더 잘 나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건 야매 방법이고요. 공식 방법은 제품의 포장지에 적혀있으니 그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전 귀찮아서 그냥 패스했어요.
참고로 입김을 부는건 인주를 찍어서 쓰는 타입이 굳었을 때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이건 잉크가 안에 들어있어서 다른 타입의 제품이거든요. 아마 이 잉크 도장에 입김을 불었더니 잘 나왔던 건 우연일 가능성이 큽니다.
활용성이 제일 좋은 치이카와 우사기 립밤
20대인 다락방 리뷰어 블로그 주인장도 평소에 충분히 잘 쓸 수 있는 립밤이 있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나이를 가리지 않고 유용하게 쓸 수 있으니까 먼작귀 팬이시라면 추천드려요. 치이카와랑 하치와레 버전도 물론 있었습니다.
용량은 2.4g이라서 굉장히 작은 편인데, 솔직히 제가 평소에 립밤을 잘 쓰는 타입은 아닌지라 이렇게 양이 적은게 더 좋네요.
일반 립밤과 뚜껑 호환 안될 가능성 높음
집에 있던 LG생활 건강의 춘식이 립밤의 뚜껑과 바꿔서 끼워봤는데요. 실패했습니다.
이게 고정이 되는 홈의 위치가 달라서 고정이 안되고 벗겨지더라고요. 그냥 얹어두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아쉽지만 교체는 못했는데, 다른 브랜드 제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브랜드 립밤으로도 실험을 해보려고 했는데, 제 방에서 잃어버렸어요. 어딨는지 못찾겠네요. 아쉽습니다.
필통에 넣어두면 뿌듯한 샤프
공부를 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할 샤프도 있더라고요. 일단 구매를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볼펜도 잘 안 쓰기 때문에, 샤프는 더욱 쓸 일이 없지만 우사기랑 눈이 마주쳐버려서 일단 샀어요. 어떻게든 활용처는 찾아내봐야죠.
실물이 더 귀여운 치이카와 우사기 보석 십자수
이런 키링이 가방이나 방을 장식하기에 좋을 것 같아서 구매했는데,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석 십자수는 처음이었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시간도 적게 드는데, 붙이는 것도 재밌고 무엇보다 성취감이 높았습니다. 결과물도 실제로 보면 더 예뻐서 이번 굿즈 쇼핑에서 넘버 원 자리는 이 녀석이 차지했어요.
참고로 사용되는 비즈들의 양이 훨씬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데, 보관해주셔야 합니다. 이게 스티커 끈끈이를 이용해서 붙어있게 하는 거라 이후에 떨어지는게 있을 수 있어요.
보석 십자수 하는 방법 간단 소개
분홍색 펜이 들어가 있는데, 그 것으로 비즈를 집은 다음에 우사기 몸에 있는 색상 표시(원형)에 맞춰서 놓아 주시면 됩니다.
그냥 집으면 비즈가 집히지 않기 때문에, 함께 들어가 있는 붉은색 네모난 것을 이용해 주셔야 해요. 그게 비즈를 쉽게 들어올리게 해주는 끈끈이 입니다. 펜의 비어있는 앞부분을 빨간색 네모에 꽂아주세요.
그 뒤에 펜으로 비즈를 살짝 건드려보시면 쉽게 들어 올려집니다.
마치며
집에 도착해서 굿즈를 정리해두니까 뿌듯하고 좋더라고요. 립밤은 주머니에서 꺼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