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만원 이하 템으로 더위 쫓기! 슬러시 메이커 성공 후기

6월인데 벌써 굉장히 덥습니다. 앞으로 남은 여름들은 점점 더 더워질거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돈입니다. 최대한 아끼면서도 시원해야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만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는 슬러시 메이커 제품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실패와 성공을 모두 해본 제가 지금부터 자세하게 성공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정용 슬러시 메이커 컵 준비 꿀팁

설거지를 한번 싹 해주신 다음에 흰색 내부 컵을 비닐봉투에 담아주세요.
액체가 들어가 있는 내부 컵을 냉동실에서 얼린 다음에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그러려면 내부컵이 냉동실에 꼭 들어가야 합니다. 근데 저희 집 냉동실에서는 마늘냄새가 나거든요. ㅎ… 그러면 마늘향 슬러시가 만들어지는 끔찍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비닐을 사용했습니다.
향이 나지 않더라도 위생을 위해서(음료를 담아야 하니까) 한번 감싸는 것을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물론 자유입니다.
무조건 세팅되야 하는 환경: 영하 23도 이하
기계를 이용한다면 걱정이 없을 텐데, 얼린 컵을 이용해서 살얼음이 만들어지는거라서요. 이게 성공하기 전까지는 좀 조마조마 합니다.
사실 처음에 실험했을때 실패를 했었거든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냉동실 온도가 좀 높았어요.
영하 23도보다 높았어서 그런지 일단 내부 컵이 제대로 안얼었는데요. 그 상태에서는 음료를 붓고 기다려도 변하지 않더라고요. 그러니까 꼭 냉동실 온도를 낮게 세팅해주세요.
슬러시 성공을 위한 필수 덕목: 인내심

슬러시가 만들어지는지 가장 먼저 알 수 있는게 바로 위의 사진처럼 벽면에 끼기 시작한 살얼음인데요. 이게 만들어지기 까지 생각보다 오래걸립니다.
체감상 10분은 지난거같고 실제로는 좀 덜걸린 것 같은데 벽에 저렇게 살얼음이 끼기 전까지 30초 정도에 한번씩 휙휙 저으면서 불안해했네요. 근데 조금만 기달려주시면 슬슬 콜라가 영향을 받기 시작할거에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콜라 슬러시 만들기 후기

탄산음료를 그냥 먹어도 좋지만 어렸을때 먹었던 슬러시로 만들어서 먹어봤는데요. 진짜 추억의 그 맛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추억만 있느냐? 그건 당연히 아니었습니다. 만원도 안돼는 돈으로 구매한 컵 하나로 시원함을 얻어서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아이스크림을 사서 놓고 먹으면 안돼나(쟁여두고 먹기 좋았던 저렴한 노브랜드 오렌지맛 아이스크림) 하실 수 있는데, 그건 사러가기 귀찮기도하고 냉동실 자리차지도 많이 하잖아요. 근데 이건 딱 저 컵만 얼리면 되서 자리차지도 덜하더라고요. 물론 사이즈가 머그컵보다 좀 더 크니까 참고해주세요.
마치며
솔직히 구매하면서도 반신반의했어요. 이거 뭔가 진짜로 되는건가 싶게 생겼잖아요. 물론 제조사에 유감은 없습니다. 근데 좀 장난감같이 생김ㅎ.
근데 예상외로 시간만 조금 들이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음료수나 물로 슬러시를 만들어서 먹을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앞으로 잘 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