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철에는 뜨끈한 국물 음식이 생각납니다. 지난 여름의 엘니뇨 때문에 올해 겨울은 별로 춥지 않지만, 그래도 쌀쌀하죠. 그래서 이번엔 스텐 전골 냄비 제품을 이용해서 맛있는 어묵탕을 끓여먹었습니다. 그런데 당황스러운 일이 생겨서 조심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함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스텐 전골 냄비 사용 후기
많은 양 조리 가능
일반적인 냄비의 경우는 어묵 꼬치를 8개 이상 넣게 되면 다른 재료를 담을 여유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한 것과 같은 큰 냄비는 전골 용이라서 굉장히 넓직해요.
떡볶이 집에서 사용하시는 것보다는 작더라도 체감상 그것처럼 큼직하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캠핑 감성 충만
캠핑을 간 것 같은 느낌을 내기 딱 좋습니다.
도구에서 받는 감성도 있어서 지난번 사각반합(다이소 사각반합 난로 이용해서 라면 끓여먹은 후기)을 잘 사용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이것도 약간 그런 느낌입니다.
아니면 진짜로 캠핑을 가셔서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함께 간 친구나 가족들과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먹을 국이나 탕을 끓이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스텐 전골 냄비 주의할 점
나무재질 닿지 않게 하기
제목은 나무 재질이라고 말씀드렸지만, 불에 탈 수 있는 소재 모두가 해당이 됩니다.
이게 열이 골고루 잘 올라갔나봐요. 평소처럼 아무 생각 없이 벽쪽에 나무꼬치를 놔두고 끓이는데, 갑자기 묘한 냄새가 나더니 툭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놀라서 보니까 타서 쪼개지고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 꼬치 위쪽에 불씨가 남아 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저는 차례나 제사때 사용하는 향인줄(;;) 알았어요.
불고데기 완성됐다고 나중에는 웃으면서 말했지만 당시엔 너무 놀라서 급하게 꼬치를 제거했어요.
그래서 위쪽에 있던 사진 속에서 어묵들이 죄다 풀어진 채로 담궈져 있던 거였습니다.
용기 재질 신중하게 선택
저처럼 모든 면이 스텐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시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역시 벽 쪽에는 탈 수 있는 재질은 놓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마치며
캠핑감성이 느껴져서 좋았던 스텐 전골 냄비 제품을 말씀드렸습니다.
검색을 해보면 비슷한 제품이 꽤 많이 나오기 때문에 원하시는 제품으로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대신 앞서서 말씀드린 주의사항은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