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은 보통 유튜브나 넷플릭스 머신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많습니다. 저도 가끔 필기를 할 때 빼고는 사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과의 차이점을 크게 못 느꼈습니다.
그래서 평소 ott나 유튜브를 주로 시청하시는 용도로 사용하시는 엄마께서 태블릿을 바꾸실 때, 보급형 태블릿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렸습니다.
사용하다보니 생각보다 차이점이 커서 혹시 보급형과 플래그쉽 중에 고민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될까하여 글을 작성합니다.
사용하는 제품들 간단 정보
이미 출시한지 꽤 된 제품들이기도 하고 스펙은 해당 제품의 상세페이지에서 훨씬 더 자세하고 보기 좋게 설명을 하기 때문에, 따로 정리는 하지않겠습니다.
- 삼성 갤럭시탭 S6
- 2019년도에 구매를 해서 2023년 7월인 현재까지도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요즘 갤럭시탭s9이 새로 출시된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오래 되었지만 아직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 현재 출고가보다 많이 낮아진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s펜 지원되는 기기입니다.
- 화면을 넘길 때 끊김 없이 부드럽습니다.
- 삼성 갤러시탭 A7 10.4
- 2021년도에 구매를 해서 2023년 7월 지금까지 쭉 사용하고 있습니다.
s펜이 지원되는 버전은 크기가 작아서 고민하다가 영상 시청이 주된 목적일 것 같아서 s펜이 지원되지 않더라도 액정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더 큰 버전을 선택했습니다. - 현재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s펜이 지원되지 않는 기기입니다.
- 시리즈온 등의 ott 서비스에서 다운로드 기능을 이용할 때 발열이 있었고, 버벅임이 종종 생깁니다.
- 2021년도에 구매를 해서 2023년 7월 지금까지 쭉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급형 태블릿 차이점 정리
- 음질의 차이
- 원래는 사용하는 s6와 비슷하지만 펜만 지원이 되지 않는 정도로 인식이 됐는데, 이 차이를 체감하고 나서 서서히 차이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어느 날 유튜브에서 노래를 정말 잘 부르시는 분의 무대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좋아서 엄마의 a7으로 재생을 하고 들려드렸더니 반응이 별로였는데 제 귀에도 정말 다르게 들렸습니다.
- 분명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잘 부르셨는데 s6로 들을 때와는 다르게, 오히려 듣기 안 좋았습니다.
- 나중에 시간이 꽤 지나고 나서 이전에 작성했던 글에 나온 스마트tv로 동일한 영상을 틀자 엄마께서 너무 듣기 좋다고 누가 부른거냐고 물어보셨습니다.
- 이때, 플래그쉽 라인이 가격대가 비싼 이유를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소리를 크게 키우고 들었을 때 비로소 이 차이가 느껴집니다.
- 각도의 차이
- 정면에서 놓고 볼 때에는 굳이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저희 집에서는 굉장히 크게 느껴졌습니다.
- 밥을 먹을 때 해당 기기로 영상을 보는데, 화면이 너무 안보여서 밝기가 낮춰지거나 배터리가 없는 줄 착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면에서 보니까 전혀 문제없이 선명하게 잘 나오고 있었습니다.
- 기기의 측변에 가깝게 앉았던 제 눈에만 그렇게 보였던 겁니다.
- 만약 혼자서 보실 계획이시고 정면에서 화면을 보실 생각이면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발열과 딜레이
- 이거는 정말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동일한 영화를 각자의 태블릿에 동시에 다운을 받았는데, 확실히 보급형 태블릿 제품이 발열도 있고 화면의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 영상을 볼 때 딜레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작업을 하고 있을 때 다른 동작을 하게 되면(화면 스크롤) 버벅이는게 느껴졌습니다.
결론
영상만 보실 생각으로 보급형 태블릿 제품을 고민하시는 경우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그래서 갤럭시탭a7을 구매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위에서 언급했던 차이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불편함이 살짝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a라인보다는 차라리 s라인에서 lite버전이 더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저처럼 너무 가격을 위주로만 생각하시기 보다는 다양한 면을 고려하셔서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