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의 유지력을 높이려면 픽서를 사용하라고 다들 얘기합니다. 맞습니다. 실제로 사용의 유무에 차이가 큽니다.
» 사용을 멈추면 체감되는 픽서의 소중함
하지만 저는 아무렇게 사용을 했다가 낭패를 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메이크업 픽서 단점 고찰을 시작하겠습니다.
메이크업 픽서 단점 고찰
픽서는 단점이 없는 것 같지만 잘 못 사용했을 때 화장을 다시 하거나 뾰루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잘 못 사용했을 때란?
정석적인 방법은 고정이 필요할 때(화장 중간 혹은 화장 직후) 골고루 도포될 정도의 적당한 양을 뿌리는 것입니다. 저는 때와 양을 모두 제 맘대로 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했죠.
덧 발라도 되는 걸까? NO.
제가 예전에 사용했던 제품은 너무 좋은 제품이라서 피부 표현을 레전드로 예쁘게 만들었습니다(현재 단종됨). 이 말을 왜 드리냐면, 전 그게 너무 좋아서 메이크업이 무너졌을 때 닦고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픽서를 덧 발랐습니다.
코팅되는 제형과
남용이 빚어낸 참사
간혹 사용을 했을 때 ‘코팅’이 된다는 것이 강하게 느껴지는 제형이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도 그랬는데, 피부표현을 위해서 덧 발랐죠.
맞습니다. 제 욕심이 부른 참사입니다.
이렇게 피지와 노폐물 그리고 메이크업 잔여물이 뭉쳐있는 피부 위에 한번 더 코팅을 하게 되면 모공을 대놓고 막게 되겠죠. 그래서 저는 결국 다음날 여드름들이 얼굴 곳곳에 올라왔습니다. 가라앉히는 것이 더 힘들었던 기억입니다.
흘러내린 상태로 고정
이것은 모든 제품에게 해당이 될 얘기입니다. 중요한 날에 픽서를 처음 사용하실 때 이런 참사가 벌어질 수 있는데, 바로 흘러내리면서 고정되는 것입니다.
적당한 양의 중요함
앞에서 말씀 드렸던 것 처럼 ‘적당한’양을 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말은 미스트 사용하는 것 처럼 촉촉하게 뿌리는 것이 과하게 뿌린 것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제품마다 차이가 있어서 원래 촉촉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모르고 얼굴에 고르게 도포가 되었음에도 피부에 직접적으로 느낌이 안 온다고 축축하게 뿌렸습니다. 결국 픽서의 물길을 따라서 메이크업은 흘러내렸고 고정이 되었습니다. 수정도 불가능합니다.
흘러내림 수습 방법
이럴 때에는 빠르게 세수를 한 다음에 메이크업을 다시 하셔야 합니다. 제 경험상 클렌징 없이 수습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따라서 픽서를 처음 사용하신다면 시간적 여유가 많을 때 사용을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메이크업 픽서 단점 고찰을 해봤습니다. 적당한 양을 적당한 때에만 도포를 하면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실 가능성은 낮을 겁니다. 오히려 장점이 훨씬 많습니다.
대신 픽서를 처음 사용하신다면 시간적인 여유가 많을 때 한번 시험을 해보시고 중요한 날에도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