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시 말고 진짜 곱슬의 매직 스트레이트 샴푸 킬더곱슬 사용 1일차 후기

저는 곱슬머리입니다. 근데 곱슬상태로 살기엔 머리 길이도 짧고, 너무 부해서 제가 원하는 느낌이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비싸지만 매직을 해서 편하게 다닐거냐, 매일 고데기를 해서 손상을 줄거냐 고민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봐버렸습니다. 봐버렸어요. 바로 매직 스트레이트 샴푸 제품들의 광고를 말이죠.
솔직히.. 진짜 솔직히 믿기지가 않잖아요? 샴푸로 곱슬이 펴진다고? 여태까지는 못본척 했습니다만, 저는 블로거니까 한번 실험을 해보려고 구매를 했습니다. 지금부터 약 3개월 간의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할께요. 오늘은 1일차 후기입니다.
1일차 머리 상태 공유(before)

본격적인 후기를 말씀드리기 전에 일단 사진부터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1일차라서 사실상 비포 사진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 이 제품 상세페이지에도 단기간에 확 바뀌지 않는다고 하셨으니까요.
M자 라인의 가장 깊은 곳을 기준으로 가로로 섹션을 나눴습니다. 곱슬때문에 확실하게 휘어있는게 보이시죠. 뒷통수는 좀 더 심한 것 같습니다만, 제가 제 뒷통수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관계로 위의 사진에 나온 부분을 인증용 구역으로 정했어요.

곱슬머리 하면 대부분 부스스함을 잡아주는 경우가 많죠. 제가 이전에 리뷰했던 아비다선 매직 스프레이와 563랩 매직착 스프레이도 그런경우였는데요.
그런만큼 부스스함이 얼마나 잡혔는지도 최종 후기에서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머리카락 표면도 함께 찍어봤습니다.
새로 자라나서 힘이 강한 곱슬머리와 손상때문에 부시시해진게 사진에도 담겼네요. 점점 어떻게 변하는지 나중에 비교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직 스트레이트 샴푸 킬더곱슬 솔직한 사용후기
상당히 묽은 점성
굉장히 묽었습니다. 여태까지 사용했던 샴푸들은 다 응집력이 어느정도 있었는데, 이건 되게 묽더라고요. 손에서 잘 흘러내리니까 거품을 내실때 조심해주세요.
독특한 향
평소에는 프루티하거나 꽃 향만 사용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여러번 맡다보니까 그냥 저냥 괜찮았습니다.
사실 사진은 1일차가 맞는데, 글을 쓰는 지금은 더 오래 사용을 했거든요. 그래서 말씀드리는건데, 몇일 맡다보면 금방 익숙해지는 향이에요. 막 이상한 향은 아니고요. 음… 아 뭔가 설명하기 어려워요. 습…. 제 후각과 표현력의 한계네요.
비누가 생각나는 뻣뻣함
딱 사용을 하자마자 정말 놀랐습니다. 비누로 머리 감았을때처럼 뻣뻣해요.
샴푸만 사용해보셨던 분들은 모르실 수 있는데, 비누로 머리를 감아보셨던 분들은 아실거에요. 특유의 빳빳함을요. 그 느낌이 사용 첫날에 딱 들었습니다.
근데 신기한건 글 쓰는 요즘에는 특별히 체감이 안돼요. 이젠 그냥 부드럽게 느껴짐요.
매직 스트레이트 샴푸 사용 실험을 위한 환경설정
- 애벌샴푸와 본샴푸 모두 킬더곱슬 제품 사용
- 머릿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트리트먼트나 린스는 사용하지 않음
- 주 6회 이상 머리 감기
위의 3가지를 꼭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2번은 하지 말고 머릿결 관리도 함께 해볼까 생각도 했는데, 이 제품만의 순수한 퍼포먼스를 보고 싶어서 그냥 단독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마치며
솔직히 저렴한 가격은 아니어서 사용방법을 최대한 지켜가며 열심히 사용해봤습니다.
오늘 작성한 1일차때는 찬바람으로 열심히 말렸는데, 다음날부터는 걍 자연건조 시키고 있어요. 너무 귀찮음.
앞으로 꾸준히 사용해보고 솔직한 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