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 때문에 매직 샴푸 후기 찾아보신 분 주목!! 13일차 변화

샴푸하는거로 곱슬이 잠잠해질까 콧방귀만 뀌던 저였는데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블로그에 리뷰를 할겸 매직 샴푸 중 킬더곱슬 제품을 구매했었습니다. 5월 28일부터 사용하기 시작해서 6월 9일이 되었네요. 이로써 약 2주인 13일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드라마틱하게 펴진건 아닌데 뭔가 매직했을때의 그 느낌이 좀 있어요. 쓰는 저도 구라같지만 진짜입니다. 자세한건 사진으로 보여드리면서 말씀드릴께요.
매직 샴푸 킬더곱슬 13일차
혹시 이전 1일차 사용 후기를 안보셨다면 그 글 속 사진을 먼저 봐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일차라서 사용 안했을때라고 봐도 상관 없을 정도거든요. 참고로 실제 사용시작일은 5월 28일이고 글은 그 이후에 올렸습니다. 글 업로드일이랑 다르니 참고해주세요.
13일차 머리카락 표면 잔머리 정도

차이가 진짜 놀랍지 않나요? 아니 진짜 어느순간 갑자기 뭔가 뿌리가 안뜨는것 같고, 두상이 보이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매직펌을 했을 때처럼 특유의 그 느낌이 서서히 나오고 있더라고요?? 물론 곱슬이 펴졌다는 느낌은 살짝만 있습니다. 여전히 구불텅 함.
13일차 머리카락 속 곱슬 정도

위에 있던 사진이랑 다르게 속을 들춰서 보면 여전히 구불텅하게 곱슬이 있죠. 쫙 펴졌다? 절대 아닙니다. 처음에 말씀드린것처럼 여전히 구불텅해요.
근데 겉에 머리는 어느정도 전보다 펴진것처럼 보이더라고요?
돌아오고 있는 집나갔던 머릿결
솔직히 저번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처음에는 비누로 감는것처럼 뻣뻣해서 머릿결만 작살나고 실험종료되는거 아닌가… 트리트먼트라도 추가로 사용해볼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근데 저도 궁금해서 진짜 내돈내산 찐 후기를 찾아봤던 입장이라서요. 제 글을 봐주실분들에게 이왕이면 최대한 샴푸만 사용한 결과물을 공유해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웬만하면 계속 샴푸만 썼어요.(주 1회 정도는 두피에 헤어식초를 사용했었습니다.)
의무적으로 매일 샴푸칠만 벅벅 했는데, 이게 웬걸? 한… 10일차부터 뭔가 스스로도 달라졌다는 체감이 들었어요. 묘하게 머리카락이 부드럽고 힘도 있어진거같은데, 이상하게 뿌리는 안뜨고 냅다 두상 다 보이게 척 달라붙는 이느낌… 딱 미용실에서 매직했을때의 그 느낌이었습니다.
쓰다보니 이게 제가 바랬던게 맞을까 싶은데(왜냐하면 저는 고데기로 폈을때의 그 느낌을 좋아하거든요. 뿌리 볼륨은 살되 머리는 펴져있는) 눈으로 보이는 결과가 나와서 일단은 기분이 좋습니다.
매직 샴푸 사용과정 중 특이사항
참고로 저는 최대한 공식 쇼핑몰에서 권장하는 사용 방법을 지키려고 노력을 했는데요. 근데 머리감고 찬바람으로 두피부터 머리 말리기는 저한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안했어요.
저번 글에서 말씀을 드렸을지 모르겠는데, 첫날만 그렇게 해보고 다 때려치고 걍 자연건조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리트먼트나 린스는 그냥 안쓰고 있어요. 헤어오일 이런 추가적인 머리카락 케어 제품도 안썼어요. 오직 킬더곱슬 제품으로만 승부를 보겠다는 이 마음… ㅋㅋㅋㅋㅋ 이라고 썼다가 수정합니다. 글을 올리고 가만 생각해보니까 주1회는 두피에 헤어식초를 사용했었습니다. 다른 제품을 완전히 안쓴건 아니었네요.
마치며
이게 3만원 후반이었나 3만원이었나 그랬거든요. 맨날 5천원이하나 대용량 샴푸나 쓰다가 이렇게 비싼걸 써보려니까 실험이 실패라도 하면…. 좋던 싫던 후기를 쓸 정도의 차이점이 안보이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는데요. 이제 그 걱정은 내려놔도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그래도 여전히 3만원은 비싸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