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이소에서 신상으로 겨울 의류를 출시해서 굉장히 이슈가 되었습니다. 단돈 5천원에 후리스 자켓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죠. 동네의 다이소에는 입고가 되지 않아서 조끼패딩만 리뷰를 했었는데(다이소 패딩조끼 95 사이즈 직접 입어본 솔직 후기) 옆 동네에 방문을 해서 드디어 다이소 후리스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지금부터 직접 입어본 솔직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이소 후리스 디테일 및 솔직 후기
105 사이즈 전체 핏
161cm인 제가 105사이즈를 입으면 사진같은 핏이 나옵니다.
참고로 저는 키에 비해서 팔이 조금 긴 편(여성 프리사이즈 윗도리를 입으면 팔이 짧음)인데, 딱 손가락만 나오게끔 위치하네요. 약간 아방한 핏이에요.
사실 아무리 남녀공용이라지만 95를 입어야 했을텐데, 남아있는 것만 겨우 건져서 온 것이라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만하면 굉장히 준수합니다. 지난번 패딩조끼가 제게 너무 충격이어서 더 드라마틱하게 완벽해 보이는 것일 수 있는데, 콩깍지를 벗고 봐도 괜찮습니다.
디테일
조금 당황스러운 목 깃 부분
목 깃 부분이 있는데, 약간 모양이 애매합니다. 사이즈가 저에게 크다는 게 여기서 나오는 것 같아요.
뭔가 아노락 바람막이의 지퍼를 다 잠그고 입은 느낌이 납니다. 아마 목도리를 둘러야 바람이 들어오지 않아서 괜찮을 것으로 보이네요.
지퍼를 열고 카라를 접으면 꽤 괜찮습니다. 목이 답답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괜찮을 것 같아요.
소매
소매와 밑단의 시보리가 딱히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비슷한 것의 느낌은 유니클로인데, 아무래도 가격차이가 나는 만큼 쫀쫀함은 적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저는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그냥 접어서 강제로 쫀쫀하게 만들었는데 꽤 괜찮아요.
다른 후리스(플리스)와 비교
털이 긴 제품이 따로 있었는데, 제가 산 것은 단모(?)종입니다. 유니클로의 후리스라고 말씀드리면 바로 생각나는 바로 그 제품이랑 비슷해요.
물론 소매 시보리의 디테일과 컬러의 다양성이 적다는 것 그리고 목 깃의 묘함이 있는데, 그것 말고는 비슷합니다.
마치며
5천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귀여운 플리스 자켓이라니 소식만으로도 좋았는데요. 실제로 입어보니까 더 마음에 듭니다.
열심히 힘내줬군요 다이소. 앞으로도 조금 더 힘을 내서 가성비 넘치는 멋진 옷을 많이 출시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