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꽤나 만족스러웠던 이전의 메디필 제품덕분에, 이번에는 그 옆에 있던 봉투에 담긴 제품을 구매해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편의성이… 좀 그래서 그대로 쓰기엔 무리가 있더라고요. 지금부터 어떻게 사용을 해야 애먹지않고 성공을 할 수 있는지를 담은 다이소 린제이 모델링팩 제품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근데 이거 제품력은 진짜 최고에요. 진짜로.
>>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긴 메디필 모델링팩 후기
다이소 린제이 모델링팩 솔직한 후기
블로그 주인의 손재주가 문제일까?
자세한 후기를 들어가기에 앞서서 참고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모델링팩으로 피부관리사(미용사) 시험까지 봐서 합격을 한 사람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현직 피부관리사 선생님들만큼은 당연히 아니지만 스킬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그랬던 저도 그냥 쓰려니 굉장히 당황스러웠기 때문에 그 부분을 위주로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길쭉한 길이의 스푼과 스파출러
사실 이전에 리뷰를 했던 메디필 제품은 함께 들어가 있던 스파츌러가 진짜 작았어요.
스푼을 쥐고 발라야 했을 정도니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글 참고 부탁드립니다.
근데 이건 포장 봉투가 길어서 그런지 스파츌러 스푼 듀오의 길이가 넉넉했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팩용 도구 세트를 따로 구비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자세한 이유는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포장 봉투를 그릇으로 사용하기엔 무리
봉투의 특성상 골고루 섞기가 정말로 많이 어렵습니다.
이게 봉투가 위쪽은 납작하고 아래쪽은 평평한 타입인데요. 이게 자꾸 접혀서 납작해지려고 하기 때문에 그걸 손으로 막으면서 꼼꼼하게 섞기란 정말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저는 이미 물을 부었기 때문에 꿋꿋하게 섞었는데요.
이렇게 손에 다 묻었습니다. 손도 같이 팩을 하네요.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근데 이게 진짜 별로였던 이유가 신경써서 팩을 섞다가 굳을 위험이 큽니다. 제가 그랬어요.
원래는 물을 붓고 싹싹 섞으면 금방 끝나는데, 계속 바닥쪽에서 안섞인 가루가 튀어오고 그럼 계속 휘젓고 시간은 흐르고… 결국 바르기도 전에 어느정도 굳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이런적은 자격증 준비하던 시절 초반에나 있었는데 말이에요. 아무튼 그래도 어떻게든 얼굴에 발랐습니다.
뛰어난 제품력: 유명한데에는 이유가 있다.
다른 가족 얼굴에 바를 때에는 팩볼에 담은 다음에 썼거든요. 그랬더니 짧은 시간 내에 잘 섞이고 바르기도 훨씬 쉽더라고요.
그러니 모델링 팩 전용 도구를 구비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걸 같이 구매하기 싫으시면 팩볼이랑 스파츌라만이라도 좋아요.
그렇게 바르고 먼저 바른 그 문제의 팩을 떼어냈는데, 진짜 ‘피부관리’를 했다는 느낌이 확 들정도로 피부결과 안색이 정돈되었더라고요. 진짜 놀랐습니다.
제 얼굴에 사용한거면 전 후 사진을 올렸을텐데, 가족들한테 발라준거라서 사진을 찍어서 올리지는 못했네요. 아쉽습니다.
아무튼 팩을 떼기 전까지는 욕을 한바가지 했는데(진짜 솔직한 마음이었어요…) 딱 떼니까 바른 저 포함 다들 감탄을 했어요.
그제야 제품 포장지를 보니까 이게 화해 랭킹 1위를 한 제품이라고 써있더라고요. 모두가 인정할만해요.
근데 문제는 바른곳은 피부톤이 맑아보이고 안색이 좋아보이는데, 안바른곳은 똑같아서 약간 가면쓴거같이 보이네요.
결론: 재구매 의사 있음
2천원이니까 1주일에 한번씩 쓰는 용도로는 좋을 것 같은데, 저는 같은 브랜드 대용량 제품이 있나 찾아보고 있으면 그걸로 재구매를 해서 쓸 것 같습니다. 없다면 그냥 다이소에서 여러개를 사고요.
다이소에 괜히 입점하는게 아닌거같아요. 제품력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입문할 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