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다이소의 퀄리티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평소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부직포 재질의 하우스를 잘 사용했는데, 아쉽게도 다 헤져버리는 바람에 새로운 하우스를 구매했습니다. 지금부터 다이소 강아지 텐트 사용한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이소 강아지 텐트 사용한 후기
총평
5kg이상인 강아지에게는 꽉 끼어서 숨숨집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추천하는 강아지 몸무게
5kg이하의 강아지에게 추천드립니다.
저희 집 강아지는 6.2kg입니다. 그래서 들어가서 웅크리고 있으면 들어가지기는 하는데, 천 옆면이 불룩하게 튀어나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는 자기꺼 신상이라고 후다닥 들어갔는데, 이제 잘 들어가려고 하지 않네요.
참고로 웅크리고 누워야 합니다. 편안하게 눕지는 못합니다.
특징
생각보다 까다로운 조립
조립하는 방법이 포장지 뒷면에 적혀있는데, 그걸 모르고 주먹구구식으로 조립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어린이 대형 텐트(대형 어린이 텐트, 어른도 아지트가 갖고 싶어) 제품을 조립할 때처럼 안쪽에서 막대를 세웠는데, 그게 아닙니다.
바깥에 막대를 꽂는 부분이 있으므로 겉에서 위에서 아래로 꽂으며 조립해주시면 됩니다. 자세한 것은 포장지 뒷면에 있습니다.
자꾸 밀려서 구겨짐
저는 뽑기에 실패했는지 바느질 마감이 헐렁한 것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위쪽에 고정하는 끈 중 하나가 떨어져 나갔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자꾸만 흘러내립니다. 특히 강아지가 들어가면서 옆 면을 치기라도 하면 바로 구겨집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바느질로 끈을 고정 해준 다음에 방석을 사용해서 바닥을 고정했습니다.
방석으로 헤결한 방법
탄탄한 메모리폼 방석을 내부에 깔아주면 막대가 돌아다니지 않고 쫙 펴져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고정을 하지 않으면 자꾸 접히려고 시동을 걸어서 안정적이게 고정을 해줬습니다.
압도적인 디자인
위의 단점을 상쇄할 정도로 너무 예쁩니다. 여기에 들어간 멍멍이를 보면 마음이 사르르 풀리죠. 디자인이 어디에 놔도 어울려서 인테리어적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방석까지 생각한 편의성
내부에 보들보들한 방석이 기본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따로 바닥을 준비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뽑기운인지 제대로 조립을 안 해서 그런지 자꾸 접혀서 방석을 추가로 깔았는데, 없어도 괜찮으시다면 그냥 사용하셔도 됩니다.
실제 사용 후기
포메라니안이나 말티즈처럼 작은 친구들은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집 강아지는 초소형은 아니고 소형견이기 때문에,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가끔 웅크리고 잘 아늑한 숨숨집으로 사용을 하게 놔둬야겠습니다. 그냥 놔둬도 예뻐서 두기 좋습니다.
마치며
다이소의 반려동물 제품은 초소형견에게 맞춰진 경향이 있습니다. 옷도 XL도 작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디자인이 너무 예쁘고 저렴해서 군침만 흘리고 있습니다. 제발 더 큰 강아지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