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땀이 줄줄나고 있습니다. 너무 덥네요. 하지만 에어컨이나 커다란 선풍기를 틀기엔 애매한 상황이라서 생각보다 유용한 탁상용 미니 선풍기 제품을 꺼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음정도나 활용방법 등 실제 사용에 기반한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탁상용 미니 선풍기 감성전자
감성전자 제품만의 주요 특징
- 고리가 있어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 소음이 적은편이다.
- 디자인이 깔끔하고 감각적이다.
자세한 얘기는 아래에서 풀어서 말씀을 드리겠지만, 제가 사용해보면서 꼽아본 특징은 위의 세가지였습니다.
고리를 활용할 수 있음
책상에 세워두기
제품에 달려있는 손잡이(고리)의 각도를 조절해서 책상이나 탁자에 세워둘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다른 제품들과 크게 차별화 되지는 않았어요. 그냥 디자인이 깔끔하고 감성적이다? 색상도 아련한 느낌이라서 인테리어적으로도 좋았고요.
제 기준으로 가장 좋은 장점은 아래의 부분인 것 같습니다.
고리에 손잡이를 걸어서 벽에 걸어 두기
이게 손잡이가 제품이랑 딱 겹쳐있지 않고 공간이 띄워져 있도록 디자인되어있거든요. 그래서 고리에 걸어두고 공중에 띄우는게 가능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여기서 다른 제품들과 많이 차별화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일단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은 아래와 같죠.
- 무겁거나(스탠드 형)
- 손에 들고 있어야 하거나(손풍기 형)
- 목에 걸어두거나(넥풍기 형)
각자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일단 스탠드형은 이동이 불편하죠. 하지만 이건 크기 자체가 작기 때문에 책상 한구석에 슥하고 세워두면 자리차지도 별로 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무엇보다 앞에 걸어 둘 수 있기 때문에 주방에서 설거지를 할 때, 얼굴로 바람이 오게 해둘 수 있어서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손풍기는 대부분 손으로 직접 잡아야 해서 손 한쪽은 묶인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물론 요즘엔 많이 변해서 손잡이를 꺾어서 거치할 수 있게 해둔 제품도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벽에 걸어서 공중에 매달기는 무리가 있는 형태에요.
넥풍기형은 손도 자유롭고 편해서 외출시에 사용하기 좋았는데요. 제가 사용했던 제품들에서 발견된 가장 큰 단점은 팬부분이 무거워서 기울어진다는 점입니다. 이쪽 제품군이 원래 이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앞으로 쏠리더라고요. 이것참…
그래서 저는 자리차지도 적게하면서 책상에 세워둘 수 있고, 원하면 벽에 걸기도 쉬운 감성전자 제품이 좋았습니다.
소음정도에 대한 생각
제 귀에는 무소음은 절대로 아니었고, 저소음 정도는 되었습니다.
1단계를 기준으로 평소에 사용하던 손풍기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소리가 작은 편이었어요. 물론 시원한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1단계를 기준으로는 저소음인 편이에요.
풍량에 대한 생각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딱 탁상용 선풍기를 쓰는 느낌입니다.
외출시 사용하는 손풍기는 일부러 풍량이 강한거로 쓰고 있거든요. 이건 그거에 비하면 약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틀어두면 충분히 선선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