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접 키워서 먹을 수 있는건 도전을 하고 있는 편인데요. 평범하게 상추를 키워보다가 요즘엔 감자를 키우고 있습니다. 집에서 감자 키우기 도전은 이전에 리뷰했던 전용 화분 파우치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오늘 어쩌다가 보게된 부분에서 새롭게 자란 커다란 알맹이를 보게 되어서 신기해서 글을 작성해봅니다.
>> 감자 키우기 좋은 뿌리채소 재배 주머니 리뷰
집에서 감자 키우기 중간 결과 보고 및 도구
현재 감자 상태: 아주 좋음
흙 사이로 보이는 저 녀석을 보세요. 생각보다 굉장히 덩치가 크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사실 뿌리채소라서 아래쪽에 뭉쳐서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물을 주다가 보니까 위쪽에 생겼더라고요. 우연히 보게 된건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일단 아직 수확할 시기는 아닌 것 같길래(색이 평소에 먹던 감자보다 확연히 푸른기가 돌았음) 다시 흙으로 잘 묻어뒀어요.
수확시기는 찾아보니까 잎이 누래지면 그때가 적기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일단 그때 까지는 무럭무럭 키워야 겠습니다. 완전 기대되요.
솔직히 얘기하면 저는 집에서 키우는 거니까 쬐끄맣게 열릴줄 알았거든요. 왜냐면 일반 화분에 심었을때 그렇게 작게 나왔었어요. 이번에도 그거랑 크기는 비슷하되 많이 열릴 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뭔가 파는 감자같은 크기네요.
집에서 채소 키울때 유용한 꿀템
홈 가드닝이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셀프로 식물을 키우는 저희 집에서는 위의 세가지 제품을 요즘 잘 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감자 키우기에만 도움되는 제품은 아니고 다양한 제품에 도움을 받고 있어서 이참에 함께 소개해드리는 것입니다.
작물 집게
저희집 식구 중 한분이 갑자기 이 집게가 있어야 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그냥 빨래집게를 쓰면 되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확실히 다르기는 합니다.
덩굴식물의 줄기를 지지대에 고정해서 방향을 정해주는 용도로 쓰이는데요. 이게 집게 사이의 공간이 좁은 빨래집게를 쓰면 집게 사이의 공간이 너무 좁은데, 이건 딱 적당했습니다.
개당 가격이 많이 저렴하니까, 다른 도구들을 구매하실 때 함께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동 원예 분무기
이건 물총과 비슷한 느낌의 분무기에요. 다른점은 페트병에 연결을 할 수 있어서 넉넉한 양의 영양제 물을 도포할 수 있는 점이랄까요.
일반 물총을 쓸 때처럼 손잡이 뒷 부분을 움직여서 압력을 준 다음에 버튼을 물러서 도포를 하는 방식입니다. 입구를 조절해서 분사 방식을 조절할 수 있었고요.
생각보다 편해서 좋았습니다.
자동 급수 장치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이걸 왜 쓰는지 아직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왕초보임.
이것도 저희 가족분이 구매를 하셔서 사용을 하시는 건데요. 그냥 물조리개로 휘휘 주는거랑 뭐가 다른지 이해가 아직 안되고 있지만, 꾸준히 물을 줘야 하는 식물에 쓴다는 것 같더라고요. 참고로 꾸준히 물을 주는 식물에 써야 한다는건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서…
보니까 병원에서 링겔 맞는 것 처럼 물방울이 똑똑 떨어져요. 벨브를 돌리면 그 속도를 조절 할 수 있고요. 그렇지만 여전히 왜 필요한지 개인적으로 이해를 못하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참고로 진짜로 진지하게 궁금해서 이해를 못하고 있어서 궁금하다는 것이지 절대로 제품을 욕하려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