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푸는 장난감 찾다가 산 종이 스퀴시 만들기 세트 솔직히…?

요즘 스트레스 푸는 장난감 스트레스볼이 유행이죠. 근데 솔직히 비쌈;; 그리고 뭔가 버릴때가 마음에 걸린단 말이에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종이 스퀴시 만들기 세트 제품을 구매해봤습니다. 이건 처분할때 마음의 짐이 덜할 것 같아서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살짝 애매합니다.
종이 스퀴시 만들기 세트 어른의 솔직한 후기
생각보다 알찬 구성품

제작사에서 넣어준 도안들(색칠 완료, 색칠 미완료), 솜, 열쇠고리, 코팅용 테이프가 들어가 있습니다.
살때 박스에 설명을 안보고 사는 바람에 저는 제가 저걸 색칠해야하는지 몰랐어요. 진짜 날벼락임. 그치만 그건 확인안한 제 잘못이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구석에 짱박아둔 사인펜을 꺼내려다가 가족의 고급 색연필을 빌려서 칠하기로 했어요. 저같은 어른들은 주의해주세요. 물론 어린이 여러분들이라면 색칠도구를 웬만하면 가지고 있을테니 걱정없겠지만요.
생각보다 짱짱한 코팅용 테이프

솔직히 처음에는 일반 스카치 테이프인줄 알았는데요. 뭔가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 좀더 두께감이 있는 느낌? 물론 오피셜은 아니고 그냥 제 생각이에요.
코팅을 하기에 딱 적합한 테이프가 들어가 있어서 무리없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색연필을 칠하기엔 무리가 있는 코팅된 도안

만들면서 개열받았던게, 바로 이 부분부터에요. 아니 이거 색칠을 하라며 그럼 코팅을 하지 말았어야하는거 아닌지?
나처럼 색연필 쓰는 사람은 어떡하라고 코팅된 도안을 넣어놓은건지 조금 열받았네요.
그치만 내구도를 생각해보면 코팅된게 좀 더 적합한 느낌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사실 그냥 색연필로 흐리게 칠해지는거 보고 빡쳐서 트집잡은거지 선명함이나 광택감은 이렇게 코팅되어있는게 훨씬 좋은 것 같더라고요.
종이 스퀴시 만들면서 주의할 부분

테이프 처리를 할때 저처럼 바닥에 두고 하면 뗄때 찢어질 수 있습니다. 제꺼 처럼말이죠.
사실 여러번 만들어봤다면 하지 않았을 법한 실수지만 저는 이번이 처음 만들어보는거라서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했네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부디 이런 일이 없길 바라겠습니다.
아이들 장난감으로 추천하는 이유
- 색칠놀이와 만들기를 함께 함
- 나중에 처리하기 좋음
- 나름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것 같기도?
일단 1번과 2번은 앞에서 말씀을 드렸던 것 같네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처리를 해야 할때 곤란하지 않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환경에 대해서 생각을 안할 수 없더라고요. 근데 이건 종이니까 그런 신경이 덜 쓰여요.
저는 이걸 스트레스 푸는 장난감으로 구매를 한거였는데, 특별한 느낌은 없기는 했거든요.(특별한 바스락 소리라던가 특이한 느낌을 바랬는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딱 그느낌임) 종이 사이에 솜 넣고 누르는.. 그 느낌인데, 이게 묘하게 계속 가지고 놀게 되더라고요.
무념무상인 상태로 꾹꾹 누르다보면 의외로 스트레스가 조금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냥 제 경험담이니까 참고 정도로만 해주세요.
결론
만드는 과정에서 뭔가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소리나 촉감을 기대하고 구매하시기보다는 그냥 가볍게 만들 장난감을 찾고 계실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