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먹어도 준수하지만 직접 만들어서 먹으면 더 맛있는 만두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만드는게 영 귀찮다는 것인데, 그런 제 눈에 자동 만두 기계 제품이 들어왔어요.
사실 옛날에 리뷰한 수동(수동 만두 만드는 도구 편안하게 만들고 싶어서 직접 사용해본 후기)제품을 구매할 때 함께 샀던거든요. 이제서야 리뷰를 하게 되었네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자동 만두 기계 솔직 사용 후기
편하게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위의 사진이 처음에 두근두근한 마음을 붙잡고 작동시켰던 첫번째 과정과 결과물인데요. 대차게 망했었습니다.
이게 일반적인 만두처럼 속을 빵빵하게 넣고(그래야 맛있음), 중앙을 신경 쓰지 않게 되면 무조건 망하게 되어있어요. 그러니 오히려 손으로 빚을 때보다 불편해지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자세한건 아래에서 마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만두 속은 적게 넣어야 한다.
기계의 작동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버튼을 누름 → 판이 아래쪽으로 갈라지면서 회전 → 제자리로 복귀
블로그 주인장이 직접 해보고 확인한 작동 과정
이게 특별히 만둣피의 외곽을 따로 조심히 눌러주는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요. 그냥 한바퀴 돌면서 옆에 있는 찌글찌글한 틀에 눌려서 외곽이 고정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돌아가면서 눌리는 방식의 최대 단점은 속이 적당한 양을 넘어가면 그대로 밀어서 뱉어진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그 ‘적당한 양’은 매우 적고요.
솔직히 이전에 썼던 수동방식은 심심하긴 했지만, 이렇게 제약이 많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조금 아쉽습니다.
만둣피는 중앙에 쏠림 없이 둬야 한다.
알아서 반으로 접히기 때문에, 이걸 맞춰주지 않으시면 제 실패작 만두처럼 삐뚤어지게 나옵니다.
솔직히 파악을 하는게 쉽지는 않아서 그냥 대충만 맞추고 사용했습니다.
마치며
솔직히 익숙해지고, 만둣피의 크기만 잘 맞으면 굉장히 시간이 단축될 것 같기는 합니다.
또, 굳이 손에 밀가루를 묻혀가면서 작업하지 않아도 되서 좋고요.
그래도 속이 꽉찬 것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굳이 찾아서 쓸 것 같지는 않아요. 아마 쓰더라도 수동 버전을 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