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해가 바뀔수록 여름 햇빛은 따가워집니다. 뜨겁다 못해서 따가워지는 햇빛을 피하고 싶던 저는 대학생때 우양산이라는 것을 구매했어요. 이게 바람이 나오는건 아니라서 시원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양산 제품의 진가는 안쓸때 나타나죠. 지금부터 제가 실제로 사용을 하면서 느꼈던 필요한 이유와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양산 필요한 이유 및 후기
솔직한 후기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도시에 살던 시절인 구매 초창기엔 꽤 자주 쓰고 다녔어요. 그래서 어딜가나 19호 이상 베이스 제품을 써야할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고요.
근데, 현재 살고있는 동네로 이사를 오고나서 귀찮아져서 안썼더니 바로 주근깨가 마구 올라왔네요.
요즘은 너무 더워서 어쩔 수 없이 다시 꺼냈는데(솔직히 저는 미용적 목적보다는 더위때문) 확실히 쓰니까 좋기는 합니다. 동네에 나무가 별로 없고 건물 그늘도 없거든요. 미친동네;;
아무튼 그래서 햇빛에 그대로 노출이 됐었는데, 이거로 막으니까 진짜 나만의 그늘을 가진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제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그치만 습한건 어쩔수없으니 그 부분은 양해부탁드려요.
우양산과 이미지에 대한 생각
양산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에게는 여사님이 쓴다는 이미지가 강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어렸을 때 저희 할머니께서 외출을 하실때면 단장을 하신 다음에 흰색 양산을(지금 생각해보면 레이스도 화려하고 재질도 좋았던게 진짜 고급 제품이었던 것 같음.) 챙겨서 쓰고 다니셨어요.
참고로 그래서인지 할머니는 피부가 진짜 백옥 같으셨답니다.
그런 이유에 더해서 아무래도 우리나라 한국에서는 양산 계열 제품이 보편적이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조금 덜 성숙해보이고 귀여워 보이는 디자인이 많았던 우양산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18년도에는 생소했지만 요즘에는 이 우양산을 쓰신 분들을 꽤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우산을 쓰고 다니시거나요.
우양산 필요한 이유
1. 햇빛을(반사 햇빛도) 잘 막아줘서 덜 덥다.
머리 위쪽에 무언가를 덮고 길을 걷는 것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햇빛을 잘 막아줄 수 밖에 없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양우산류는 uv차단 인증을 받은 원단으로 만들어져서 확실히 그냥 모자를 쓴것보다 더 잘 막아지는 느낌이에요.
거기에 더해서 내부가 검정색이잖아요. 이게 반사광도 어느정도 막아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사실은 너무 오래되서 정확하게는 기억 안남 주의) 태양빛이 위에서 아래로만 쐬어지고 끝나는게 아니라 지구 표면에서 반사가 된다고도 하더라고요. 그렇게 반사가 된게 검정색 내부 원단에 흡수가 된다는 그런 원리인 것 같습니다.
참고- 흰색은 빛을 반사시키고 검정색은 흡수하는 성질이 있음. 그래서 여름에 검정색 옷을 입으면 더 더움.
만약 내부가 검정색이 아니면 거기서 한번 더 반사가 일어나서 빛이 사람의 얼굴로 갈거고요. 그걸 어느정도 막아주고 방지해준다는 그런 것 같습니다.
2. 소나기가 와도 문제가 없다.
슬슬 우리나라의 장마가 우기로 변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기상청의 예보가 틀릴때가 많아지고 있어요.
정말 언제 어느때 비가 내릴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우산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럴때 멀티로 쓸 수 있는 양우산이 딱이에요.
부피도 굉장히 작고(생각보다 콤팩트하게 접히는 제품이 많음) 방수도 잘되기 때문에 햇빛을 피하는 용도, 비를 피하는 용도로 모두 쓰기 좋습니다.
3. 광노화를 막기 위해서 미용적으로도 사용하는 편이 훨씬 좋다.
더위나 비(rain)만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이건 사실 피부미용을 위해서도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위에서 말씀을 드렸죠. 저희 할머니의 얘기를요. 아무래도 물리적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요. 그거에 더해서 광노화도 어느정도 막아줄 수 있을 것입니다.
햇빛을 많이 받으면 노화가 유발이 된다고 해요. 그게 바로 광노화인데요. 어릴때부터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오늘 리뷰하는 제품도 물리적인 자외선 차단 제품이니까 이왕이면 햇빛이 따가운 여름철에는 꼭 쓰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