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익스프레스를 구경하다보면 자꾸만 관심 피드에 알짱거리는 게 있습니다. 바로 쬐그만 민트색 강아지 공인데요. AI가 보편화 되고 있는 시점에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반려견을 놀아줄 수 있다니 뭔가 그럴듯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그런데 곤란한 부분이 조금 있더라구요. 지금부터 알리 강아지 전동 장난감 공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알리 강아지 전동 장난감 공 실제 사용 후기
작동 방법
공을 살펴보시면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그걸 한번 눌러주시면 작동이 되는데요. 계속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멈췄다가 굴러갔다가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더 실감이 나서 저희 집 강아지가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충전 방법
전동이라서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따로 건전지가 들어가지는 않고 충전하는 방식이에요. 충전은 usb c타입 케이블을 사용하시면 되요.
전원 버튼을 잘 살펴보시면 그게 실리콘 뚜껑이거든요. 그걸 벗겨 내시면 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한번 충전하면 꽤 오랫동안 작동을 했어요.
참고로 저희 집에서는 한번에 오래 사용하지는 못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작동 후기
정말 실감나게 움직여서 강아지의 관심을 잘 끌어줍니다. 그래서 입에 물고 다녀요.
움직여서 다른 곳으로 가면 쫓아가서 바로 물어버립니다. 그러다가 움직이면 다시 내려놓고 또 쫓아가고 했는데,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까 안 내려놓고 부수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뺏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
이게 완전히 생각대로 작동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래의 세 가지가 조금 컸어요.
평평한 곳에서 작동 추천
![자동-장난감-공-마당에서-가지고-놀기](https://hyeonee98.com/wp-content/uploads/2023/11/자동-장난감-공-마당에서-가지고-놀기.webp)
일단 실내에서 작동시키면 가구에 부딪힐까봐 마당에서 사용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잔디에서 가장 먼저 작동을 했는데, 바닥이 울퉁불퉁 해서 그런지 헛돌면서 제자리에만 있더라구요.
고장인가 싶어서 집의 마루 바닥에서 작동을 시키니까 잘 굴러갔습니다. 아무래도 모터의 힘이 강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근데 모터 힘이 너무 강하면 강아지가 물었을 때 다칠 수 있으니 이정도가 사실 적당할 것 같기는 합니다.
충격시 전원 켜짐 현상
배터리를 뺐다 꼈다 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 멈춰서 보관을 하려면 조심해야 합니다.
끈 상태에서 바구니에 담아두니까 갑자기 켜져서 윙윙 돌고 있더라구요.
전원 버튼에 닿지 않게 잘 놔뒀는데 켜졌던 것을 보면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또 그게 아니더라도 옆에 있던 물건이 공을 치더라도 전원이 켜질 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잘 못 놔두면 헛돌음
이게 360도 사방으로 도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방향으로만 돌게끔 설계가 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빗겨서 내려 놓으면 마찰부분이 땅에 닿지 않아서 굴러가지 않았습니다. 처음 놔두실 때 잘 놔두셔야 할 것 같아요.
마치며
반려견에게 꿀잼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꽤 잘 사용했는데요.
저희 집 강아지처럼 씹으려고 한다면 바로 뺏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라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물려고 하는 타입이라면 차라리 이전에 리뷰했던 거대 테니스공(알리 강아지 장난감 대형 테니스공 이용해서 반려견과 놀아본 후기)을 더 추천드립니다. 저희 강아지는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고 전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