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을 전공했습니다만, 덜컥 시험에 응시했다가 불합격을 했습니다. 다시 도전했고 결국 다음 해에 합격을 했죠. 그래서 저는 1급 소유의 사회복지사(자격증만 있음)입니다. 지금부터 한 달 빡세게 공부해서 합격한 사람이 해주는 사회복지사 1급 문제집 추천을 시작하겠습니다.
사회복지사 1급 문제집 시기와 상황별 추천
저는 휴학을 하고 전공 과목을 추가로 공부했었기 때문에, 약 5년간 접하고 살았던 거지만 제대로 시험준비를 안 했더니 불합격을 했습니다. 그 정도로 시험이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과락과 평균 점수를 맞춰야 하기 때문이죠. 저는 첫번째 시험때 두 문제 차이로 불합을 했던 만큼 준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저처럼 혼란스러우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제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시기와 상황별로 추천을 드릴 것 입니다. 다양한 경우의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만, 크게 두 경우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네요. 시험이 아직 한참 남은 경우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경우죠. 먼저 급한 경우들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시험 3달 전
애매하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시점입니다.
아직 시험날까지는 기간이 충분한 것 같지만 기본서를 다시 읽는 것은 무리입니다. 최소한 저는 그랬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때까지도 다른 자격증을 준비하느라(변명 아님) 공부를 안 했습니다. 어차피 개념정리는 물건너갔다고 판단을 내려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만약 열심히 공부를 하실 수 있는데, 개념을 간단하게 한번 정리하고 싶으시면 글의 아래쪽에 말씀드린 개념정리 채널(더 드림 채널)을 추천드립니다. 무료로 볼 수 있는데, 머릿속에 구조화 하기 가장 좋습니다.
기출문제 3회독
저는 3개월 정도 남았을 때 기출문제 3회독을 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4학년 말(불합격 했을 때)에 졸업시험을 준비하면서 했던 방식입니다. 합격했을 때에는 안 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이때 시용한 역방향 공부법이 효과가 좋았습니다.
- 문제를 푼다.
- 틀린 문제가 포함된 부분의 개념을 읽는다.
- 이 때, 해설지가 아니라 개념서나 교재를 읽습니다.
- 최근 5회 정도의 문제를 위의 방법대로 푼다.
- 1회독이 끝나면 다시 처음부터 반복한다.
- 3회독 정도 한 뒤 자주 틀리는 영역을 공부한다.
해설지나 개념서를 펼쳐두고 공부하실 때 편한 투명 독서대와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게 해주는 뽀모도로 타이머도 추천드립니다.
시험 1달 전 사회복지사 1급 문제집
제가 2023년도 시험을(합격했을 때) 이 방법으로 준비했습니다. 하필이면 먼저 준비하던 자격증의 일정이 밀리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해졌죠. 그래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어느정도 용어와 기본적인 내용(큰 틀은 알고 있는 정도)만 알고 있다면 충분해요.
나눔의 집 면과락 필수 키워드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꼭 가지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정도로 저는 이 책의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회차별 기출문제집과 면과락 필수 키워드 세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면과락 책을 2회독 이상했는데요. 정말 중요하고 자주 나온 개념들만 엄선되어있는 것이라서 알짜배기만 공부할 수 있습니다.
1달이 남은 시점에서 8과목의 개념을 다시 공부하는건 현실적으로 무리입니다. 하루종일 공부해도 불가능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최다 빈출된 개념을 확실히 다지고, 평소에 잘 모르겠던 부분만 추가로 공부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대신 이 것만 공부하시면 조금 부족할 수 있습니다. 꼭 다음 방법도 함께 사용해주세요.
기출문제 어플
이쯤 되니까 새로운 책을 사거나 프린트를 하기 아까워집니다. 그래서 휴대폰 어플로 문제를 풀었는데요. 생각보다 딴 짓도 막아주고 문제푸는 기계가 되기 좋았습니다.
풀면서 자주 틀리는 문제나 모르겠는 부분은 개념서를 부분적으로 다시 읽으면서 보완했습니다.
이 정도만 공부를 하니 넉넉한 점수로 여유롭게 합격이 가능했습니다. 대신 평소에 어느정도 개념이 정리가 되어있어야 하므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면 위의 ‘3달 전’ 기출회독 방법도 사용해주세요.
평소 공부 용도
저는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하고 전공 수업을 듣자마자 충격에 빠졌습니다. 학창시절 문제집들의 완벽한 요약정리에 절여져 있던 저는 교수님들의 강의과 교재들로는 핵심조차 파악하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본서라고 불리는 문제집을 구매했습니다.
나눔의 집 기본서
대학교 1학년 2학기 쯤에 참다 못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 같았고 무료 강의를 1년간 제공한다길래 구매했죠.
확실히 가장 유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핵심요약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문제도 풀어볼 수 있는데, 사람들이 궁금해 할 법한 것들을 간단하게 추가로 알려주는 페이지까지 마련되어있습니다. 전공 수업 때 교재 옆에 펼쳐두고 강의를 들으면 최고입니다.
참고로 저는 추가 Q&A를 잘 활용했습니다. 간혹 무조건 질문을 하라고 압박하고 시키시는 교수님들이 계시는데, 솔직히 궁금한게 없어서 곤란합니다.
그럴 때 이런 딥(deep)한 내용이 있는 페이지를 슬쩍 읽어보고 거기서 궁금한 점을 추려서 활용하면 아주 딱 이었습니다.
참고로 강의는 불합격 하더라도 서류를 제출하면 다시 기간 연장을 해준다고 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연장을 한번도 안 했습니다.
시대에듀 전집
4학년때 이제 1급을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 사정이 있어서 먼저 구매한 기본서를 당장 볼 수 없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유명해 보이는 시대에듀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기본서에 기출문제집 등 여러가지가 포함된 패키지로 구매를 했고, 강의도 제공되었는데 결국 몇 개를 듣고 때려쳤습니다.(강의는 좋습니다. 저와 맞지 않았어요.)
문제집이 컬러풀하게 디자인되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솔직히 내부 디자인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념 부분에 출제 회체도 함께 표시가 되어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한눈에 파악하기 좋았습니다.
에쎕 수험서
어쩐 일인지 저희 학교에서 진행된 1급 특강을 담당해주시는 교수님들께서 모두 이 교재로 통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강제로 거의 전 권을 구매 했는데, 단락별로 키 맵(key Map)을 제공해서 머릿속에 구조화 시키기 좋았습니다. 해설도 자세하고 유튜브에 무료 강의가 제공되서 좋습니다.
회차별 기출문제
기본서에 있는 문제만 풀기에는 약간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나눔의 집 ‘회차별 기출문제’ 책을 추가로 구매해서 풀었습니다. 반드시 이 책일 필요는 없는데 설명도 꼼꼼하고 좋았습니다.
만약 다른 브랜드의 전집을 구매하셨으면 구성품에 포함된 기출문제를 풀어주시면 됩니다.
강의에 대한 생각과 추천 강의
강의를 듣지 않은 이유
저학년때 구매를 했던 나눔의 집은 응시료가 아깝기도 했고(필기에 합격해도 서류에서 최종 불합격), 무엇보다 굳이 연장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소신발언을 하자면 제겐 재미가 없었습니다. 제가 구매했던 강의들이 다 그랬습니다. 물론 이는 이 출판사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복지 강의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아니면 제 문제일 수 있구요.
추천하는 무료 강의
그래도 꼭 강의를 듣고 싶으시다면, 더드림 사회복지사 채널을 추천드립니다.
네이버 tv에서 보실 수 있는데, 핵심을 머리속에 구조화 할 수 있게 정리를 해주십니다. 강추드립니다.
머릿속에 큼직한 개념을 정리하고 다시 이론을 보면 훨씬 효과적이니까 꼭 한번 들어보세요.
마치며
저는 나름대로 평소에 잘 공부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만만하게 봤는데, 어렵습니다.
특히 일 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더 불합격 했을 때 손해가 큽니다.
되도록이면 평소에 꾸준하게 준비를 하시기를 추천드리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시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들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