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가쓰오 후리가케 분식집 참치김치 주먹밥 가능할까? 후기

예전에 동네 분식집에서 매운맛 참치김치 주먹밥을 자주 사먹었는데요. 문제는 그곳이 없어져버렸습니다. 제가 이사를 가기도 했고요. 이제 추억으로 남아버렸는데, 저는 그런 추억을 다시 끄집어 내는걸 참 좋아해요. 그래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려고 도전을 해봤습니다. 바로 매운맛 가쓰오 후리가케 제품을 사용해본건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맛이 좀 다릅니다. 어떻게 달랐는지 아래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릴께요.
매운맛 가쓰오 후리가케 자세한 후기
매운깨와는 차이가 나는 구성

사실 제가 예전에 먹었던 주먹밥은 ‘매운깨’입니다. 기억속에 깨의 색이 남달랐고, 맛도 매콤했던거로 기억을 해요. 물론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지금 기억으로는 그렇습니다. 근데 이건 깨가 매운 맛은 아니었어요.
살짝 매콤하지만 그보다는 그냥 짭짤했네요. 혹시 제가 잘못 알고 구매를 했던건지, 제 혀가 이상한건지 아무튼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름에서 가쓰오가 들어간 것처럼 김과 가쓰오가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특유의 짭짤하고 살짝 비릿한 맛이 있어요. 깨만 있었다면 고소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에서 차이점이 확 느껴졌습니다.
본격적인 주먹밥 만들기

본격적으로 맛보기 위해서 집에 있던 밥에 볶은 김치와 참치 에그 샐러드를 넣어서 둥글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까 어째 재료선택 자체가 너무 제 마음대로였네요. 그러니까 다른 맛이 난거같은데…
아무튼 원래는 그냥 썰은 김치에 마요네즈랑 섞은 참치를 넣는 방식이 더 추억의 그 맛일 것 같아요.
근데 함정은 저렇게 볶은김치랑 에그마요 샐러드를 넣었는데도 맛있었어요.
겉표면에 매운맛 가쓰오 후리가케 묻혀서 먹은 후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떻게든 비슷하게 만들어봤습니다.
제가 기대를 했던 매콤하고 짭쪼롬한 그 느낌은 아니었고, 아주 짭짤한 노리타마 후리가케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블로그 운영 초기에 노리타마 후리가케 후기를 쓴 적이 있는데, 거기에 살짝 김맛이 강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입맛이 없을때 간단하게 밥에 묻혀서 먹기 딱 좋을 것 같았어요.
마치며
제가 찾던 그 추억의 맛은 아니지만 괜찮은 후리가케를 발견하게 되어서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이게 통에 담겨 있는게 아니고 비닐에 담겨있는거라 보관할때 좀 불편하더라고요. 나중에 후리가케통을 하나 마련해서 옮겨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