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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클로버 인형 리페인팅 초보가 화장 다시 해준 후기

다른 블로그도 함께 운영을 하고 있는데, 썸네일에 직접 얼굴이 나오지 않지만 특색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에 인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캐릭터 인형을 활용했는데, 이게 문제가 될 소지가 있을까봐 다이소 클로버 인형 제품을 리페인팅 후 다시 세팅해서 활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초보임에도 싹 뜯어고치는 대공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메이크업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리페인팅을 결심한 후기

개성 표출

가장 먼저 제 또 다른 블로그를 대표해서 썸네일에 등장해야 하므로 남들과는 다른 개성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다시 꾸미는 과정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만약 기본 세팅 그대로 사용하면 겹치는 경우가 생길까봐 제 취향을 담아서 꾸미게 된 것이랍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기본 세팅

좀 더 솔직하게 말해보자면 기본 세팅이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어요.

정석적인 얼굴이랄까요. 속눈썹도 있었으면 좋겠고, 조금 더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꾸미고 싶었습니다. 물론 제 이상은 높았지만 현실은… 네. 초보가 완벽하게 표현하기엔 무리긴 했습니다.

다이소 클로버 인형 리페인팅 초보의 후기

준비물

  1. 아세톤
    • 기본 화장을 지우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2. 마감제
    • 저는 유광 바니쉬를 사용했어요. 참고로 저는 집에 있는 제품을 활용하자는 주의여서(사실은 돈이 없음) 그냥 이걸 사용한겁니다.
  3. 칼, 가위, 핀셋
    • 머리카락을 뽑기 위해서는 꼭 필요해요. 기본 가발을 사용하기엔 아래에서 말씀드릴테지만 무리가 있습니다.
  4. 속눈썹
    • 저는 메이크업 실기를 준비할 때 사용했던 것 중에 하나를 잘라서 사용했는데, 사람용이라서 굉장히 길어요. 그래도 화려한 맛이 있어서 만족중입니다.
  5. 목공풀
    • 속눈썹 붙이기 등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사용이 됩니다.
  6. 장갑
    • 아세톤 작업을 하실 때 필요합니다.
  7. 브러쉬
    • 섀도우나 명암을 표현할 때 도구로 사용을 하셔야 하므로 필요합니다.
    • 참고로 섬세한 작업이 될 만한 작은 크기의 브러쉬를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
    • 바니쉬(마감제)용 브러쉬는 반드시 따로 준비해주세요.
  8. 파스텔 혹은 아이섀도우
    • 저는 파스텔이 없어서 섀도우를 사용했어요.
  9. 색연필 혹은 에보니 펜슬
    • 색연필도 마땅한게 없어서 에보니 펜슬로 선을 따줬습니다.
    • 일반 돌려쓰는 것 말고 연필같이 생긴 나무 몸통의 색연필을 사용하시면 되요.
    • 참고로 이 블로그 주인장은 메이크업 자격증을 준비했기 때문에 에보니 펜슬이 있는거니까 굳이 구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주의사항

아세톤 사용시 장갑 착용

처음에 아세톤을 사용해서 인형의 얼굴을 지워야 합니다. 이때 웬만하면 장갑을 사용해주세요.

물론 네일아트용은 손에 닿아도 무리가 없게 만들어졌겠지만, 닿지 않을 수 있다면 안 닿는게 좋을 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초보자 안구 교체 비추천

저는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바꾸고 싶어서, 안구까지 교체를 하려고 했는데요. 먼저 말씀드리자면 실패했습니다.

점토를 이용해서 안구를 만드시길래 도전했다가 크기가 맞지도 않고, 고정시킬 자신이 없어서 결국 기본 안구를 다시 끼웠습니다. 그러니까 저처럼 처음으로 도전하시는 것이라면 웬만하면 기본 안구를 사용해주세요.

발색 좋은 제품 사용

제가 파스텔이 없어서 섀도우를 사용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때, 꼭 발색이 좋은 제품을 사용해주셔야 합니다.

아주 저렴하게 구매했던 직구 저렴이 제품을 여기에라도 활용하고 싶어서 써봤다가 얼룩만 지고 끝났습니다. 저는 그래서 분장용 섀도우(메이크업실기 섀도우 레오파드, 화이트 추천 유명한 이유가 있는..)를 사용했는데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역시 어느정도 도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파스텔을 쓰시는 건 이유가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파스텔을 사용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다이소 클로버 인형 리페인팅 과정 및 방법 소개

헤드와 바디 분리

모든 과정에 앞서서 인형의 머리와 몸통을 분리해야 합니다.

구체관절인형이라 가능하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형의 뒷통수 구멍내기

과거는 잊고 새로운 가발을 씌워줄 것이기 때문에 일단 구멍을 내야합니다.

참고로 저는 눈알도 교체하려고 겸사겸사 뜯은건데, 그게 아니라면 굳이 뜯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머리카락이 마음에 든다는 조건하에 말이죠.

가발 제거하기

제가 마구잡이로 자른게 아니라 이게 기본 머리입니다.

처음엔 어차피 다 뽑아버릴거 아무 녀석이나 데려온건데, 포장을 뜯고 나니까 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가발 상태가 이런건지 궁금해졌습니다.

핀셋을 사용하셔서 안쪽에서 잡고 뽑아주시면 잘 뽑힙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니까 참고해주세요. 중간에 멈출 수 없으므로, 기본 머리가 예쁘다면 굳이 뽑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선택)안구 제거하기

저는 예쁜 눈동자를 만들어서 끼워주려고 이 과정을 했는데, 위에서 말씀드린거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만약 제거하지 않으실 것이라면 마스킹 테이프 등을 활용해서 가려주세요. 다음 단계에서 아세톤이 묻으면 별로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 메이크업 지우기

네일용 아세톤을 이용해서 뽀득뽀득 닦아줬습니다. 물론 화장솜에 묻힌 상태로 지웠어요.

가볍게 닦으면 착색이 안지워질 수 있으니까 살짝 눌러서 대기를 하시면서 불려주세요. 그런 다음에 닦아주시면 깨끗하게 닦입니다.

저는 다이소 클로버 인형을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인데, 간혹 다른 것으로 지워야 하는 경우도(아세톤 사용 불가능 재질 등) 있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꼭 잘 알아보시고 결정해주세요.

바니쉬 도포하기

채색을 들어가기에 앞서서 먼저 바니쉬를 펴발라줍니다. 얇게 한 겹 코팅하듯이 발라주시면 되요.

본 얼굴에 착색이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과정이니까 잘 발라주시면 됩니다.

눈썹 그리기

눈썹은 섀도우로 틀을 잡아준 다음에 에보니 펜슬을 이용해서 결을 표현했는데요. 참고로 아이라이너로는 표현이 힘들었습니다.

사람 눈썹을 그리듯이 갈매기나 아치형 눈썹을 저도 모르게 자꾸 그렸는데요. 그러니까 너무 안 어울려서 결국 일자 눈썹으로 귀엽게 바꿨습니다. 역시 인형같은 느낌은 일자의 귀여운 눈썹에서 오는 것 같네요.

음영 및 색조 표현하기

저는 먼저 콧대 음영을 잡아주고 시작을 했는데요. 앞서서 말씀 드렸듯이 발색이 잘 되는 제품으로 사용해주세요. 수정하고 싶을 땐 지우개를 사용하시면 잘 지워집니다.

그런데 사람용 속눈썹을 붙였더니 길이가 길어서 다 보이지가 않네요. 조금 허탈합니다만 이런 디테일들이 합쳐져서 퀄리티를 내는 것이니까요.

참고로 아이라이너로 아이라인 표현은 섬세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잘못해서 두껍게 칠했다가 살짝 후회하고 있습니다.

메이크업 고정하기

픽서 사용은 신중하게

메이크업 제품을 활용했었으니까, 픽서를 활용해봤는데, 안개분사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마르면서 얼룩이 생기고 번지면서 벗겨진 곳이 생겼습니다.

적은 양만 사용하시거나 생략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바니쉬로 마무리

저는 이미 뿌리는 메이크업 픽서를 사용했어서 바니쉬를 발라도 번지지 않고 고정이 잘 되었는데, 혹시 모르니까 주의해주세요.

속눈썹 부착

목공풀을 사용하셔서 인조 속눈썹을 붙여주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잘 안 붙기 때문에 잘 잡아주세요.

안구 재결합

마지막으로 안구를 다시 끼워주시면 됩니다.

만들었던 걸 사용하는 건 결국 포기하고 원래 끼워져 있던 것을 다시 집어넣어서 고정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아까웠어요.

분리된 뒤통수 다시 고정

구멍을 냈던 뒤통수를 다시 고정해주시면 됩니다.

혹시 다시 열게 될 일이 있을 까봐 저는 문구용 스카치 테이프를 써서 임시로 고정했습니다.

마치며

메이크업 실기를 준비하면서 마네킹에 자주 연습을 했던 탓에 나름 자신이 있었는데요. 크기가 달라서 그런지 굉장히 힘이 들었습니다.

결국 꾸미기는 커녕 그냥 이목구비 메이크업만 가볍게 하고 끝냈습니다. 차라리 사람 얼굴에 화장을 해주는게 훨씬 쉽겠네요. 그리고 그라데이션을 나름 잘 표현했다고 했는데, 픽서와 바니쉬를 도포하자마자 얼룩지며 사라지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스프레이형 바니쉬를 사용해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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