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편하게 조리를 할 수 있는 간편식품 종류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이번에 노브랜드 깍두기양밥 제품을 발견하게되어서 직접 먹어봤습니다. 알고보니까 꽤 유명한 제품이었는데, 이게 저처럼 편식이 심한 분들은 드시기 조금 곤란하실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지금부터 자세한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노브랜드 깍두기양밥 솔직 후기
고소하고 매콤짭짤하지만…
바깥에서 사먹는 깍두기 볶음밥처럼 매콤하면서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었는데요.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게 양밥이라서 특양(소의 위)이 들어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곱창도 못 먹을 정도로 음식을 많이 가리는 편이고요. 네. 그래서 하나씩 골라내느라고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양밥이 뭔지 모르고 구매를 했던거라 처음엔 당황했는데, 제품 포장지와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이미 적혀있었더라고요.
양밥 뜻?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봤더니 다 주술적인 의미의 양밥만 나오는데, 아마 곱창집 등에서 밥을 볶은 것을 양밥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잘 모르겠어서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기 곤란하네요.
제품의 포장지에 의하면 고깃집에서 먹을 수 있는 철판 볶음밥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비슷한 의미인 것 같습니다.
골라내고 먹기엔 무리가 있음
앞서서 말씀을 드렸던 것 처럼 저는 편식이 꽤 심하기 때문에 모르고는 먹었지만 알고는 먹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골라내고 먹으려고 노력을 해봤는데, 애초에 이미 밥과 섞인채로 포장이 되어있어서 따로 골라내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골라도 골라도 계속 나오더라고요.
그냥 모른척 하고 먹기에는 다르다는게 티가 나는 편이었습니다. 평소에 먹지 않던 것이 들어 갔다는걸 알 수 밖에 없었던게, 식감이 달랐거든요. 제가 잘못 조리를 한 것인지 소의 위 부위가 굉장히 딱딱해서 일반 소세지나 깍두기와 많이 다르더라고요. 저는 씹을 수가 없어서(제 이빨이 졌음) 결국엔 뱉었습니다.
찾아보니까 다른 분들의 후기에서는 이런 얘기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걸 보면 그냥 제가 잘못 조리했을 수도 있겠네요.
그럼에도 맛있기 때문에 또 사먹을까 고민 되는 편
위의 얘기만 보면 재구매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마무리를 지을 것 같지만, 사실 재구매를 할 생각이 있습니다.
왜냐면 골라내는 번거로움을 참을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밖에서 사먹는 맛을 쉽게 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음식을 진짜 많이 가리는데 그런 저도 재구매를 고민할 정도로 꽤 맛있습니다.